지난호에서 조지 가모브가 주장한 중성자 포획설을 잠깐 소개한 바 있다. 빅뱅(대폭발)직후 무수한 중성자가 쏟아져 나왔고, 그것을 소위 ‘그것과 다른 물질’이 사로잡아 이 우주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아인슈타인 역시 그의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말하기를 “우리의 우주는 크고 닫혀진 거대한 상자일 가능성이 있으며 만일 그렇다면 ‘바깥으로’ 나갈길이 없다”라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양자물리학자들은 ‘물질이란 에너지가 사로 잡힌 상태 또는 에너지가 덫에 걸린 상태’라고 말하기도 한다.

여기에 더하여 제프리츄의 구두끈 이론(부트 스트랩)은 ‘소립자의 상태에서부터 상하 좌우 전 우주가 그물망 처럼 엮여져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우주는 의식을 가진 존재인데 현재의 우주상태와 우주적 진행 상황에는 마땅히 이유와 목적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누가 속박하고 있고, 누가 속박 당하고 있으며, 무엇 때문에 속박하고 있는가? 그 답은 이 자연계의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조금은 짐작할 수 있다. 이 속박된 상태의 우주안에서 피해와 고통을 당하고 있는 대상이 누구인가를 찾아 보면 된다.

우선 먼저 우리앞에 보이는 것은 이 지상의 생명체들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 지상에 태어나는 모든 생명체들은 먹이 사슬의 고리 속에서 강자에게 먹힘을 당해야 하고 혹독한 자연환경에 적응하면서 고통을 받아야 하며, 강자에게 다행히 먹힘을 면한다 할지라도 질병과 노화 속에서 고통을 받다가 마침내 무섭고 두려운 사망의 늪 속으로 사라져야 한다.

먹이 사슬의 최상층에 있다고 자부하는 인간이라고 해서 크게 다행이라고 생각할 것도 없다. 인간을 잡아 먹는 강한 동물은 없다. 하지만 온갖 이름모를 세균과 질병(에이즈, 암, 파킨스병… 등의 불치병)들이 사실상 먹이 사슬의 인간 윗층에 있다.

뿐만 아니라 인간사회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적 조직과 환경들이 먹이사슬 구조를 만들고 있다. 더구나 인간은 다른 생명체들보다 고도의 의식, 섬세한 의식을 가진 존재인고로 이러한 비극적 상황에 대하여 더욱 깊고, 크게 고통을 느낄 수밖에 없는 불행한 상황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인간은 어디서 와서 무엇을 위해 살다가 어디로 가는가?”라고 끊임없이 자문을 하고 있다.

그래서 철학을 연구하고, 각종 종교에 귀의하는 행위들은 바로 지상의 어떤 생명체들보다 더욱 불행과 고통을 깊이 체감하기 때문이다. 이 우주 감옥에 대한 구조는 앞으로 상세히 밝히겠지만 우선 속박하는 존재와 속박 당하는 존재가 누구인가를 구세주 조희성님의 말씀을 통해서 분별한 다음 우주감옥의 구조를 알아보자.

태초 전 즉 이 속박된 우주가 생기기전, 빛의 존재인 세 분의 하나님이 어우러져 무한 쾌락과 무한 행복의 세계(천국)를 이루고 있었다. 세 분 하나님은 빛의 존재인고로 인간처럼 집도, 옷도 그리고 배고파 먹을 것도 불필요한 세계였다.

         
        "소립자의 상태에서부터 상하좌우 전 우주가 그물망처럼 엮여져 있다" 구두끈  이론 - 제프리츄

또한 물질 세계처럼 어떤 형상이 필요 없었고, 빛의 상태 그 자체가 굳이 형상이라면 형상이었다. 그때의 우주공간은 지금의 우주공간처럼 닫혀진 공간과 시간이 있는 세계가 아니었다. 무한의 시간, 무한의 공간 속에서 무한 자유를 만끽하는 세계였다. 세 분 하나님은 한 마음, 한 몸처럼 생각하고 움직였기 때문에 그래서 삼위일체 하나님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다른 한편에 마귀들이 있었다.

격암유록 도부신인(桃符神人)편에 보면, “삼양신(三陽神)은 삼신(三神)이요, 팔음귀(八陰鬼)는 팔마(八魔)라 -  하나님은 세 분이요, 마귀는 여덟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숫적으로는 거의 세배에 가까운 상태였다.

어느 때부턴가 하나님편과 마귀편 들은 치열한 싸움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방심과 마귀의 간교에 의하여 싸움의 결말은 하나님 쪽의 패배로 끝이 났다. 세 분 하나님 가운데 두분 하나님이 마귀에게 사로잡힌바 되었고, 한 분 하나님이 훗날을 기약하고 탈출하는데 성공했던 것이다.

이에 대하여 구세주 조희성님께서는 태초에 일어난 사건을 성경 창세기의 내용을 통해서 그 진실을 정확히 드러내 보이신다. 먼저 분명히 해둘 것은 성경해석의 옳고 그름의 판단은 그 해석이 현재의 우주 상황 또 지상의 생명체들이 태어나고, 늙고 병들어 죽어가는 이유, 특히 인간들이 삶 속에서 겪는 온갖 갈등과 고통, 죽음을 두려워하고 싫어하면서도 결국은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 오늘의 세계가 파멸로 치닫고 있는 이유 그리고 물리학적으로 볼 때 우주가 엔트로피(무질서, 열사망)의 누적으로 죽어가는 이유 등 모든 상황에 한결같이 명쾌한 답을 줄수 있어야 한다.

구세주 조희성님의 말씀은 위와같은 모든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과 모든 상황에 그대로 정확히 일치한다. 창세기에 나오는 에덴 동산에 하나님, 아담, 해와 세 분이 살았다고 했다. 아담과 해와는 하나님의 형상을 입었다고 했다. 이때 겉모양만 하나님의 형상이 아니었다. 겉과 속, 안과 밖이 모두 하나님과 똑같았던 것이다. 이 말씀의 진의(眞意)는 아담과 해와 역시 하나님의 존재였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또 아담, 해와가 하나님이었다는 증거는 에덴동산에 하나님이 계셨다고 했다. 이것은 하나님이 계신 에덴 동산은 곧 하늘나라 천국이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말이 살고 있는 집을 마구간이라 하고, 돼지가 살고 있는 집을 돼지우리라고 한다. 에덴 동산은 하나님이 사셨던고로 낙원이며 천국이다. 그 에덴 동산에 아담, 해와가 빛의 존재이며 형상인 하나님의 형상을 입고 살았다면 아담, 해와 역시 빛의 존재이며 하나님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에덴 동산은 빛의 세계이며 하나님, 아담하나님, 해와하나님 세 분이 삼위일체를 이룬 세계였다.애초에 하나님에게 이름이 필요했겠는가? 다만 성경상에 아담, 해와 이름이 있기 때문에 편의상 사용할 뿐이다.

그런데 성경 창세기의 기록에는 에덴동산에는 온갖 열매를 맺는 과일 나무가 있고, 강이 흐르고,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하는 낙원으로 묘사해 놓았다. 이것은 기록자인 인간이 물질 세계를 거울삼아 인간의 경험과 상상으로 묘사했을 뿐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빛의 존재인 하나님이 사시는 에덴동산은 빛의 세계였다. 만일 에덴동산이 창세기의 기록대로 지상의 물질세계라면 그것 자체가 모순이 되는 것이다.

이 물질세계란 하나님이 마귀에게 사로잡혀 형성된 세계이며 곧 하나님이 갇혀있는 감옥이다. 이 감옥 속에 어떻게 하나님의 천국이 만들어질 수 있겠는가? 이 우주가 아무리 광대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마귀를 이기지 못하고 갇혀있는 상태에서는 단 한 뼘의 땅도 낙원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세 분 하나님이 천국을 이루고 있던 가운데 마귀와 싸움이 벌어졌고, 그 결과는 아담하나님, 해와하나님 두분이 마귀에게 사로 잡힌 바 되는 비극이 일어났던 것이다. 이것 역시 구세주 조희성님은 창세기의 선악과 사건을 통하여 정확히 드러내 보이셨다. 창세기에 아담, 해와가 선악과를 먹고 죽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의 선악과는 세상의 사과, 배 같은 과일이 아니라 영적 과일이다. 왜냐하면 성경 구약과 신약을 관통하여 전개되는 말씀은 하나님과 마귀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나님과 마귀는 근본이 영적이며 신적 존재이기 때문에 성경 말씀은 영적 말씀이며 영적 차원에서 접근하고, 해석하지 않으면 그 정확한 뜻을 알수 없게 되어 있다. 선악과는 영적 과일이요 영적 과일 역시 영이다. 그런데 선악과를 먹고 죽었으므로 선악과는 죽이는 영이다. 죽이는 영은 악한 영이요, 사망의 영인고로 선악과의 정체는 마귀라는 정확한 답이 나오는 것이다. 정확히 말해서 아담. 해와하나님이 스스로 선악과를 먹은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선악과 즉 마귀에게 사로잡혀 만물 속에 그리고 인간의 형상을 한 인간 속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우리 민족의 예언서 격암유록 도부신인(桃符神人)편에는“天地相爭混沌時(천지상쟁혼돈시)에 天神負而地鬼勝(천신부이지귀승)을 此然由(차연유)로 因(인)하여서 鬼神世上(귀신세상)되었으니...”“태초에 하나님과 마귀가 싸우는 혼돈한 상황에서 하나님이 지고 마귀가 이겼기 때문에 지금의 이 세계가 마귀세상이 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말은 오늘의 이 고통의 우주, 사망이 지배하는 세계는 하나님이 마귀에게 패함으로서 이루어졌다는 것이며 이 우주 이 세계의 실상에 대하여 정확히 그 원인을 밝혔을 뿐만 아니라 구세주 조희성님의 선악과 사건에 대한 해석이 너무나 정확한 진리임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화목과 자비의 신(神)이며, 공손의 신이며, 겸양의 성품을 가진 하나님이 어찌하여 마귀와는 철천지 원수가 되었을까? 또 지혜중의 지혜의 신인 하나님이 어찌하여 마귀에게 사로 잡힌바 되었을까? 그리고 물리학에서 말하는 빅뱅(우주대폭발)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김백두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