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달리다 보면 차량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표지판을 만납니다. 한 방향으로 움직이던 차량들이 어느 지점에서는 저마다의 길을 향해 방향을 바꾸고, 때론 다른 길을 통해 온 차량들이 같은 길을 향해 달려가기도 합니다.

그 과정 속에는 양보하기도 하고, 속도를 줄이기도 합니다. 마치 신호등처럼 말없는 약속들로 이뤄진 표지판들을 보며 새삼 사람들간의 만남을 떠올려 봅니다.

사람들마다 각자의 길을 걸어가는 그 과정속에서 사람들 사이에 서로간의 마음소통이 막힐 때가 있습니다.

앞뒤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는 차량들처럼 타인과의 마음 사이에도 여유있는 공간을 두는 건 어떨지요. 그만큼 서로간에 상처입을 부딪힘은 줄어들 것이고, 적당한 거리는 상대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 속에 일방통행 표지판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좌우를 보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생각과 잣대만을 가지고 달려가는 일방통행길을 굳이 마음에서조차 만들 필요는 없을겁니다. 늘 소통할 수 있는 마음으로, 어디를 향해 가든 그 어느 누구의 마음이라도 여유있게 마주 대할 수 있다면 그 마음은 이미 자유로운 공간이 되어 있을 테니까요.* 정문이 기자

이달의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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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다음중 생명과일이 아닌것은?

① 믿음  ② 영생  ③ 화염검   * 2면 21문 21답을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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