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위기를 맞고 있다. 배아복제에 사용된 난자가 황교수의 연구실 소속 연구원이 제공한 것이라는 사실과 매매에 의해 취득된 난자라는 의심이 ‘윤리문제’를 일으키며 일파만파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해 황교수가 체세포를 이용해 인간 배아줄기세포 생산에 성공하였을 때 한국생명윤리학회와 시민단체에서는 ‘인간배아줄기세포 1개를 만들기 위해 10여명의 여성으로부터 모두 242개의 난자를 채취해 사용함으로써 앞으로 난자 및 수정란 매매에 대한 불법적인 수요를 촉진할 우려가 있다. 연구에 사용된 242개 난자의 출처를 밝히라’며 이미 윤리문제를 제기했었다. 뿐만 아니라 <네이처>지도 황교수의 연구실의 박사과정 여학생이 난자 기증자에 포함돼 있다고 윤리문제를 제기하였다.

그러자 황교수는 ‘난자취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우리의 연구성과를 폄하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일관되게 의혹을 부정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MBC의 PD수첩은 지난 22일 황교수의 연구에 황교수 연구실 소속 연구원의 난자가 사용된 것과 대다수의 난자가 매매로 취득한 난자였다는 사실을 취재결과 확인하였던 것이다.

그러자 황교수는 ‘파문의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하면서 대국민사과와 함께 세계줄기세포허브 소장직을 비롯한 정보와 사회 각 단체의 모든 겸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줄기세포연구의 불길이 식지 않을까 염려하면서 황교수의 연구는 매단계마다 세계최초로 진행되는 것으로 현재까지 환자유래 줄기세포주 확립에 성공한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으며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보유 공급할 수 있는 나라도 우리나라밖에 없다는 점을 피력하며 연구가 계속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을 바란다고 국민들에게 호소하였다.  

황교수가 밝힌 바 연구원의 난자제공은 사실이지만 난자채취가 어려운 실정에서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 대한 사랑과 우리나라가 생명과학부분에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되겠다는 심정으로 소속 연구원이 자발적으로 기증하였고, 또한 제공자가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주기를 강력히 요청한 관계로 황교수는 부득불 진실을 감추었던 것으로 사료된다.

황교수는 알다시피 세계 최초로 체세포를 이용한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어 낸 국보급 과학자이자 국민적 영웅이다. 그는 올해 8월 지구상에서 처음으로 원숭이와 함께 복제가 불가능한 ‘난공불락'이라고 평가받던 복제 개 ‘스너피'를 탄생시켜 향후 사람의 질병모델 동물의 생산 가능성도 높인 것으로 난치병 치료에 실현가능성을 더욱 높여준 뛰어난 과학자이다.  

황교수가 말한 바 ‘윤리와 과학은 인류문명을 이끌어가는 두 수레바퀴’이다. 문제는 참진리가 아닌 종교들, 예컨대 카톨릭에서 주장하는 배아줄기세포연구는 생명침해라는 엉터리 없는 주장은 생명과학의 발전을 저해하는 반생명적 논리이며 영생의 세계를 구현하려는 구세주 하나님의 뜻에 명백히 반하는 비성경적 주장이라 하겠다.

껴져가는 등불을 불어 끄지 않으시며 상한 갈대를 꺽어버리지 않으시는 사랑의 구세주 하나님은 하나님의 후손인 인간들이 영생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김종만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