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후보에 송기인 신부 유력
구세주 조희성님의 명예 회복기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과거사위) 위원장에 송기인 신부(67)가 임명될 전망이다. 과거사위 발족을 위한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범국민위원회'(범국민위)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화 운동에 헌신해왔고 엄격하고 강직한 성직자이며 교육자인 송 신부를 단수 추천한다는 의견을 지난 9월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송 신부는 재야세력의 대부로 알려지고 있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적 대부' 라 할 정도로 친분이 있다.

한편 청와대는 송기인 신부와 안병욱 가톨릭대 교수(국사학)를 복수 추천해 인사수석실에서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관련 인선 절차가 현재 ‘추천 단계'에 있는 만큼 다음 주 중으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 말했다.

청와대는 송 신부가 노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라는 점이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 송 신부와 함께 안병욱 가톨릭대 교수(사학과)를 복수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교수는 광주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성심여대 교수와 학술단체협의회 상임 공동대표, 의문사진상규명위 비상임위원을 지낸 진보성향의 학자다.

한편 승리제단에서는 본회의 발족이 2차에 걸쳐 옥고를 치르시고 보광(열반)하신 구세주 조희성님의 복권과 제단 신도들의 해원에 기여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태무진 기자  

송기인 신부 약력  

부산인권선교협의회 회장(1974년),
한국앰네스티 부산지부지부장(1978년), 부산민주시민협
의회 회장(1986년),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회장(1989년)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현)
남북공동선언실현 부산시민통일운동연대 공동대표(현), 동아대 석좌교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