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천문학과 교수팀, 오성취루·일식 등 고대 천문현상  증명
 고기(古記)의 신빙성 입증, 상고사 복원운동의 큰 전기 마련한 쾌거                 

우리 민족의 역사에 대하여 물으면 우리는 흔히들 ‘반만년’이라고 자랑스레 말해왔다. 그러나 그 반만년의 출발점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설명하는 사람이 없다. 그리하여 국조(國祖) 단군(檀君)이 역사의 실존인물인지 아니면 신화 속의 인물인지가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우리는 단기4338년 개천절을 맞고 있다.

우리 역사의 뿌리가 모호한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는 현재 1권은 없이 2권부터 발행된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 42권이다. 해방 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정부가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교육의 전 과정에서 가르치고 있는 고대사는 이처럼 불분명한 것이기 때문에 많은 사학자들이 상고사(上古史)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실 해마다 개천절을 전후하여 민족의식 고취를 위한 민간단체 회원들의 활동과 함께 학계에서도 국조 단군과 상고사 복원을 위한 학술발표회와 토론회를 활발히 전개하여 왔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의 상고사는 학자들의 숱한 이설(異說)과 다양한 종교적 신념을 가진 단군의 자손들의 윤색으로 인해 통일되지 않고 있으니 정말로 안타까운 노릇이다.

복잡한 상고사 논쟁의 요점을 단순화하면 ‘옛날에 우리민족은 거대한 제국을 건설하여 만주를 지배한 위대한 민족이었다’는 주장과 ‘증빙도 되지 않는 자료로써 상고사를 확대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의 대결로 요약할 수 있다.

전자의 관점은 19세기 말 20세기 초 신채호, 박은식 등 민족주의 계열의 역사학자들이 저술활동을 하면서 제시한 관점이었다. 특히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역사를 연구한 신채호는 한국의 위대한 상고사를 일깨움으로써 한국인들의 진취적인 자주독립정신을 고취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상: 상고사가 담긴 고문서들 (표지에 조선사료라고 적혀 있다)      좌 : 다섯개의 행성이 일직선으로 놓였다 (서울대 박창범교수, 라대일 박사팀이 증명한 오성취루 현상)

후자의 경우는 역사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기본적인 자세임에 틀림없지만, 일제 어용학자들이 조선사의 영역과 범위를 축소하기 위해 내놓은 논리로써 역사인식에 제약을 가져올 수 있는 위험이 포함돼 있다. 더욱이 <한단고기> <규원사화> <단기고사> 등 민족 사서를 후대에 편찬된 위작이라고 간단히 치부해버리는 데는 크게 문제가 있다. 한일합방 이후 일제가 20만권에 이르는 방대한 민족서를 불태운 것은 조선사편수회를 만들어 자기네 역사보다 우리의 역사를 줄이려고 한 것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얼마 전 서울대학교 천문학과 박창범 교수와 라대일 박사팀은 고서에 기록된 오성취루, 일식 등 천문현상을 과학적 방법으로 확인하고 증명한 바 있다. <단기고사>나 <단군세기>의 기록에 제13대 단군인 홀달 단제 50년, 즉 BC 1733 년 다섯 개의 별이 서로 한군데에 모인 현상을 ‘戊辰 五十年 五星聚婁’라고 적고 있는데 박교수팀은 BC 1733년 단군조선인들이 보았을 오행성(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의 결집 현상을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역으로 추적하여 컴퓨터 합성 기법으로 시각화하였던 것이다.

이는 천문학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사서(史書)의 위서(僞書)시비를 불식케 한 획기적 전기가 되었다. 한민족의 뿌리인 단군조선에 대한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기성 사학계로부터 위서라는 누명을 쓰고 버려져 왔던 상고사 서적들의 내용들이 그 상당부분이 당시의 실제 상황과 일치하고 있음을 증명한 일대 혁명적 쾌거였다.

한편 승리제단의 정도령님은 국조 단군은 실존인물이며 성경에서 사라진 단지파라고 주장하시며 1985년에 국조숭봉총화국민회를 결성하시고 이후 상고사 바로잡기 학술강연회를 수차례 개최하셨다. 특이한 것은 우리민족의 역사를 반만년이라 하지 않고 3천년이  라고 공개석상에서 발표하심으로 숱한 논쟁에 휘말리셨던 것이다.

 그러나 수년전 시카고의 성서언어학자 강신택 교수는 단군은 수메르인으로써 BC 1천년 경 한반도에 들어와 조선을 세웠다고 주장함으로써 정도령님의 한민족 3천년 설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만이 희망이다’라고 말했는데 이 말은 우리 승리제단 신도들의 가슴에 큰 울림을 준다. 왜냐하면 단절된 상고사 속에서 우리는 영생시대를 열기 위해 신의 나라를 찾아 우리의 조상 <단>이 저 먼 이스라엘 소라 땅을 떠나 긴 여정을 펼쳐온 참된 과정을 복원해 낼 수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상고사의 복원은 이 시대 우리에게 주어진 절체절명의 과제다. 이는 단순히 잃었던 국혼을 찾고 민족정기를 되살리는 일을 넘어서서 민족의 구세주 정도령이 인류의 구세주가 되어 이 땅에 출현하셔서 25년째 신의 역사를 전개하고 계심을 전세계 인류에게 널리 알리는 막중지사가 되기 때문이다. *
 이근숙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