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 구세주는 어느 지파에서 출현합니까?

답 : 기독교인들은 유다지파에서 구세주가 출현한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단지파에서 출현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의 회복의 역사의 이중작전을 이해해야만 하는데 표면에 드러내놓은 유다지파와 철저히 감추어놓은 선민 단지파에 대한 내용이다. 유다지파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유다는 사자새끼로다.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창49:8-20) 홀의 뜻은 왕권을 상징하며 전 세계를 굴복시키고 왕중왕이 되어 통치하는 것 같이 보이나 유다지파인 예수시대는 실로가 출현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되어질 것을 못 박아 놓고 있다. 여기의 ‘실로’란 구세주를 말하니 왕권을 갖는 유다지파인 예수는 구세주가 아니란 뜻이 된다.

또한 실로가 나타나면 자연히 굴복되어 소멸되고 만다는 것이다. 여기에 반해 숨겨놓은 단지파에 대해서는 창세기 49장 16절 이하에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있다.

‘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같이 그 백성을 심판하리로다.’ ‘단은 길의 뱀이요, 첩경의 독사로다. 말굽을 물어서 그 탄자를 뒤로 떨어지게 하리로다.’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말 탄자를 떨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옛날 말을 타는 사람은 왕을 상징했다. 이는 곧 왕권을 가진 자(유다지파)에 대한 상대적 예언이라 할 수 있으며 여호와에게 구원을 기도한 예언은 12지파중 단지파 뿐이다. 또한 성경학자들이 독사를 마귀사탄이라고 생각하는 무조건적인 편견에 사로잡혀 뱀은 마귀의 상징물로 기록되기도 했으나 하나님의 상징물로 기록된 곳도 있다.

민수기 21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죽어가는 자를 살리기 위해 구원의 상징으로 보여주셨던 구리뱀은 그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단지파에 대해 예언된 뱀과 독사는 가짜 구세주인 유다 왕을 거꾸러뜨리는 참 구세주의 상징임이 틀림없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는 이 뱀을 자기의 상징인 것처럼 말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또한 들려야 하리니 무릇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영생하리라’(요3:14) 예수 자신도 이 뱀을 마귀요 사탄이라고 하지 않고 구세주의 상징으로 증거하였다.

그러므로 ‘독사가 말 탄 자를 거꾸러뜨린다’는 말씀은 참 구세주(독사)가 가짜 구세주(말탄 자)를 쓰러뜨린다는 내용으로 예언된 것이다. 따라서 이 독사는 구세주(실로)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이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