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암유록 전체를 통해 증거된 금운의 구세주 조희성님. 그분은 50세에 도통하게 되어 있다. 세론시를 보자.  

飛龍弄珠 世有其人(비룡롱주 세유기인) 公察萬物 其姓爲誰(공찰만물 기성위수) 不知也(부지야) 중략 種德半百 久粧弓取(종덕반백 구장궁취) 磨大小白之石(마대소백지석) 大小白何爲(대소백하위) 河洛之數(하락지수) 중략 白木靈木雙絲人(백목영목쌍사인) 姓負合之弓弓人(성부합지 궁궁인) 辰巳之生 統一天下(진사지생 통일천하)

하늘을 나는 용이 여의주를 희롱하니 세상 사람 가운데 그 사람(구세주)이 있다. 공의롭게 만물을 살필지니 그분의 성이 무엇인지는 모른다. 덕의 씨를 반백년을 심어서 오랜 단장 끝에 활을 얻으니(연단을 통해 50년 만에 구세주가 되니 : 取자는 원문에는 헤아릴 취자로 되어 있으나 문맥상 취할 취로 바꿔서 해석을 했다) 크고 작은 흰돌을 연마하였음이라.

大白, 小白이란 무엇을 말함인가. 하도 낙서의 수이다. 白木(희게 이루어진 의인)은 영적인 두 나무요, 성이 일치되는 궁궁의 구세주다. 진사년에 태어난 성인이 전 세계를 통일한다.

위 문장의 뜻은 세상 사람 중에 비룡, 즉 구세주가 있으니 그분은 50년 만에 연단을 통하여 구세주가 된다는 것이다. 大白과 小白은 각각 영적인 말로 白木과 그 의미가 상통하는 말인데, 대백은 금운의 구세주(大白金星)를 가리키는 것이요, 소백은 목운을 가리키며 이 두 분이 모두 白木 즉 영적으로 희게 이루어진 분인데 앞에 나온 목운보다 뒤에 나오는 금운이 영적으로 훨씬 더 높은 층에 올라가기 때문에 금운이 대백이요, 목운이 소백이다.

또한 진사년에 태어난 사람이 천하를 통일한다는 것은 세론시의 마지막 부분에 언급되는 상진사, 중진사, 하진사, 즉 세 분의 성인 중 세 번째 진사성인(하진사)인 금운의 구세주가 천하를 통일한다는 뜻이다. 아울러 白木, 즉 영적인 나무(靈木)인 두 감람나무는 세론시의 중간부분에 나오는 枾木扶人 皆之枾木之林(시목부인 개지시목지림- 감람나무가 사람을 도와 모두 감람나무 숲이 된다)과 그 뜻이 연결되어 枾木(감람나무)은 박태선님을, 人은 금운의 조희성님을 가리키며 모두 감람나무 숲, 즉 靑林을 이룬다는 뜻이다. 여기에 쓰인 枾木之林은 격암유록 곳곳에 언급되는 靑林이며 ‘林’ 한 글자로 언급된 것도 역시 청림을 가리킨다.  

盡力追人 追人其誰 弓弓之朴也(진력추인 추인기수 궁궁지박야) 朴固之鄕 村村瑞色(박고지향 촌촌서색) 未逢其人 難求生門(미봉기인 난구생문) 중략 小石之生 枝朴(소석지생지박) 堯日大亭之下 是亦石井(요일대정지하 시역석정) 온 힘을 다해 사람을 쫓아가라. 누구를 쫓아가야 하느냐. 궁궁의 박씨라. 박씨의 고향은 곳곳마다 상서로운 기운이 가득하니 그 사람을 못 만나면 생명문을 찾기 어렵다.

작은돌(소사)에서 태어난 박씨의 가지(구세주)가 높은 해가 큰 정자(제단) 아래 있으니 생명수(石井)란 또한 이 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궁궁의 박씨는 첫 번째 성인 박태선님을 가리키는 말로 풀 수도 있고 글자를 풀어 木人, 즉 나무와 같이 이루어진 의인을 뜻하는 말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枝朴 즉 가지인 박씨는 두 번째 감람나무의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요, 바로 그분에게서 생명수가 흐른다는 뜻이다. 

勿思十勝 只尋木人新幕(물사십승 지심목인신막) 중략 辰巳聖人 儀兵 十年 當此世(진사성인 의병 십년 당차세) 苦盡甘來 天降救主(고진감래 천강구주) - 이상 세론시

(땅의 길한 10곳이라는) 십승지를 생각지 마라. 오직 감람나무의 장막을 찾아라. 진사성인(목운 박태선)이 하늘의 병사를 이때에 내어 고생 고생 끝에 구세주를 배출한다.

하늘의 구세주는 세상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숨기고 숨긴 연단과 연단을 받아 첫 번째 성인 박태선님을 통해 배출되며 사람 모습을 하고 있으나 사람의 탈을 벗은 神人으로 하늘의 역사를 펼친다.* 김정흠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