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은 평생을 자유롭게 못 살았어요. 이제 그대로 20살 때에 포로 생활을 3년간 했다고 그랬죠? 그리고 23살부터 11년간 군대 장교생활 했다고 그랬죠? 하나님이 왜 그런 생활을 시킨 줄 아세요? 구세주 만들려고 그랬던 거에요.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는 사람은 죄를 뭉텅뭉텅 짓기 때문에 하늘의 사람이 될 수가 없어요. 규칙적인 생활, 항상 어떤 규범 속에서 속박된 생활을 해야, 그래야 이루어지는 거에요.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구세주가 되려면 항상 일정한 규칙 속에서 생활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 2001년 11월 2일 말씀 중에서 -    

 “묘시에 대변을 보면 피부가 촉촉해져요”

197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테레사 수녀는 자신과 함께 일할 사람들을 선별할 때마다 세가지 질문을 했다고 한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웃습니까?” 자신을 잘 돌보는 사람만이 남도 잘 돌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던진 질문일 것이다. 하지만 현대인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면 과연 ‘예’라고 당당히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무리 많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수천번을 거듭해도 순서를 어기지 않는 것처럼 인간이라면 누구나 오장육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일은 모든 일을 함에 있어서 근본이 된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이 기본 중에 기본인 먹고 싸는 일에 힘겨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인 즉 바로 제 때에 먹고 제 때에 싸지 않기 때문이다.  

가령, 일어날 시간에 잠을 자는가 하면 자야할 시간에 먹는다. ‘야간 식이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먹지 않으면 잠을 못자고 잠을 자다가도 중간에 일어나서 먹는다. 그러니 당연히 숙면을 취할 수 없으며 다음 날 아침에는 전날 먹은 게 소화가 안되어 먹을 수도 없다.

이것이 바로 건강식품은 넘쳐나는데 건강한 사람은 별로 없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그렇다면 내 몸은 과연 언제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 걸까? 이제 오장육부가 춤추는 우주의 리듬 속으로 들어가 보자.  

인시(寅時) - AM 3:00-5:00    

십이지지의 시작인 자시부터 다루지 않고 인시부터 시작한 이유는 인시부터 하루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인시는 새벽 3시부터 5시까지의 시간으로 폐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시기이다. 폐는 호흡을 하는 기관이므로 이 시간에 잠에서 깨어나 호흡을 하고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현대인들의 상당수가 이 시간에 잠을 자곤 하지만 고대인들의 상당수는 이 시간에 깨어났다. 즉 폐 기능이 왕성한 사람일수록 이 시간에 잠에서 깨게 되며 또한 이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면 폐 기능이 왕성해진다.  

묘시(卯時) - AM 5:00-7:00

폐의 작용으로 일단 호흡이 시작되면 폐와 가장 밀접한 장기인 대장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바로 아침 5시부터 7시까지이다. 이 시간에는 대장의 기능이 활발히 움직이므로 대변을 봐서 전날 먹은 음식 찌꺼기들을 방출하는 것이 좋다.

대장은 소화기관 중에서 배설을 담당하는 기관임과 동시에 22시간 동안 진액을 공급하여 촉촉하고 습한 상태로 계속되어 온 피부를 2시간 동안 건조시켜 줌으로써 적절한 습기로 피부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즉 피부의 수분밸런스에 직접 관여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시간에 용변을 보지 못하게 되면 피부는 푸석푸석해지기 쉬우며 이것이 오래되어 만성변비가 되면 피부는 심각한 건조증에 시달리게 된다. 이유인 즉 대변을 보지 못하면 가스가 차게 되며 이러한 가스는 피부 바깥으로 스며나와 외부의 진액을 말려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장의 기운이 왕성한 묘시에 규칙적으로 대변을 보는 것은 비싼 외제 화장품을 바르는 것보다 피부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된다.*구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