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힘을 주시는 모 권사님의 말씀이다. 제단 설립 초기에 주님께서는 특별히 여신도들의 순종을 귀하게 여기시고 ‘이 역사는 여자들이 선두에 서서 이끌어야 해’라고 강조하신 적이 여러 번 있으셨다고 했다.

아마도 이는 제단 설립 초기에 여신도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까닭일런지도 모르겠지만 그 말씀은 언제나 힘들 때마다 도움이 되는 말씀이다.

기성교단에서와는 달리 승리제단에서는 주님(하나님)을 ‘아버지’라 하지 않고 ‘엄마’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신은 엄마처럼 희생과 인내심으로 뭉쳐진 신이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사물을 크고 넓게 보는 점이 있지만 여자들에게는 희생심과 위기에 봉착했을 때 악착같이 해결해 나가는 인내심이 돋보인다.

열국의 조상 아브라함에게는 희생과 인내의 표상이 되는 부인 사라가 있었다.

갈라디아서 4장 28절에 ‘육을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핍박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라와 사라의 몸종 하갈의 관계가 그러했다. 사라는 자식을 생산하지 못하여 몸종인 하갈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아브라함의 침상에 들 것을 명하게 된 바 하갈은 사라의 소원대로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을 낳게 되었다.

그런데 상전인 사라에게 아들을 바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상전인 사라를 추방하려고 했다. 종이 상전에게 멸시당하는 것이 상례인데 거꾸로 상전이 종에게 멸시를 당하였으니 그 굴욕감은 상상하기 힘들었으리라.

결국 하갈은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의롭게 사용하지 못하고 분쟁을 일으킴으로 자신이 낳은 이스마엘이 상속자가 될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사라는 이스마엘이 15세가 되도록 굴욕을 꿋꿋이 참고 견딘 바 그 부덕을 높이 산 아브라함으로부터 사랑을 되찾고 결국 이삭이라는 아들을 얻어 하나님의 신을 상속받기에 이른다.

이렇듯 사라의 순종적 삶은 험난한 길을 걷고 있는 우리 승리제단 여신도들에게 진정 본보기가 된다.  (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