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 - 인류는 한 여성으로부터 육천년 전에 분화된 돌연변이

1991년 9월 19일,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국경 부근에서 두 명의 독일인 여행자가 빙하 위를 건너다가 눈 덮인 제방 부근에서 사람의 시체를 발견했다. 살인 사건이라고 생각한 그들은 서둘러 경찰에 신고했지만 얼음 속에서 발견된 것은 최근 범죄의 피해자 것이 아니었다. 발견된 계곡의 이름을 따서 ‘오치(Oetzi)’라고 불리우게 된 이 아이스맨(Ice man)에 대하여 맨처음 빙하학 전문가들은 죽은 지 5백년까지는 안됐을 거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보존상태가 매우 좋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의 과학자들이 그의 뼈와 살의 샘플을 채취하여 조사한 결과, 그는 놀랍게도 5200-5300년 전 즉 석기시대 사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콜로라도 주립대 문화인류학 캘빈 제닝스 교수는 “몸에 새기는 문신은 4천년 전 이집트에서 처음 등장했다고 믿어져 왔습니다. 그런데 오치의 몸에는 여러 개의 흥미로운 문신이 있었으며 게다가 그 주변에는 침을 맞은 흔적이 있었습니다. 등이나 다리의 통증 완화를 위해 놓는 침이었죠. 그리고 X-레이 촬영 결과 오치가 관절염을 앓았다는 사실이 발견되었습니다. 침술은 2-3천년 전 중국에서 처음 시작된 걸로 알려져 있었기에 오치 때문에 과학자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5천년 전에 이미 다른 곳에서 침술이 쓰였다고 생각하게 된 거죠.”

그런데 이렇게 표면에 드러난 것보다 오치의 시체에 나타난 생리학적 증거들은 과학자들을 더욱더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논쟁거리 유골>의 저자인 마빈 루비나우는 “오치의 X선 단층 촬영을 실시한 결과 경동맥이 일부 막혀 있었는데 동맥 경화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그의 나이를 60-70대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뼈에 대한 화학적 분석은 40대 후반으로 나왔으며 오치의 얼굴과 턱을 X-레이 촬영한 결과는 그가 10대 청소년일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게 했습니다. 현대인의 성장 단계에 비추어 봤을 때 사춘기에 주로 나는 사랑니가 멀쩡히 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황당한 사실에 과학자들이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은 ‘사랑니의 존재로 보면 청소년이고 뼈의 상태로 보면 중년이고 동맥의 상태는 노인이지만 이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고대인의 성장단계가 오늘날 우리와 달랐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즉 훨씬 더 천천히 성장해서 실제보다 어렸을 것이며 이 느린 성장의 단계가 긴 수명과도 관련이 있었을 거라는 주장이다.

사실 고대인들이 훨씬 느리게 성장했고 긴 수명을 누렸다는 사실은 성경을 비롯한 각종 고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먼저 중국과 이집트의 왕들은 천 년 가까이 살았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노아는 950년을 살았고 아들 셈은 600년을 살았다. 오치의 동시대인으로 추정되는 아브라함은 175세에 죽었으며 그리스인들과 로마인들도 800년에서 1000년 정도를 살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은 명백히 인간의 진화론과는 상반된다. 왜냐하면 1000년을 산 고대인이 100년도 못사는 현대인보다 미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인류의 역사에 대해서는 두가지 상반된 이론이 있다. 현재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은 진화론이며 이는 25만년-2백만년 전 동안에 인간이 진화해 왔다고 하는 이론이다. 다른 하나는 창조론인데 하늘과 땅과 인간을 6000년에서 5만년 동안에 하나님이 창조했다는 주장이다. 이 두 주장은 오랫동안 대립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곤 했는데 최근 이러한 과학자와 신학자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상당히 신빙성있는 가설이 발표되었다. 유전학자들이 DNA 연구를 통해 ‘인류가 한 사람의 후손일 뿐 아니라 인류의 역사도 대략 6000년 정도’ 일거라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1987년 U.C.버클리의 과학자들은 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147명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비교했다.  

이 미토콘드리아 DNA는 세포핵의 바깥에 위치해 있어서 일반 DNA와는 달리 어머니에게서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류의 기원까지도 살펴볼 수 있다. 그런데 그 결과는 놀라웠다. 왜냐하면 이들 모두가 ‘한 여성의 후손’이라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과학자들은 그 모든 인류의 조상이 되는 여성을 ‘미토콘드리아 이브’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1998년, 과학자들은 또다시 획기적인 경험을 하게 되었다. 바로 미토콘드리아 DNA가 예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최근 DNA연구 결과는 그 성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20배 정도 빨리 일어났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실험 결과를 스스로도 믿을 수 없는 듯 이렇게 말했다. “미토콘드리아 이브는 믿기 힘들지만 6000-6500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요컨대, 과학이 현재까지 밝힌 인류의 역사와 기원을 정리해보면 인류는 단 한 명의 여성으로부터 분화되어 온 일종의 돌연변이들이며 인류는 수억년혹은 수만년 전이 아니라 대략 6000년 전쯤에 이 땅에 출현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견해에 대해 여러 가지 이견도 있는 만큼 아직은 그 누구도 확실히 이렇다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인간 탄생의 시점을 명확히 보고 오지 않은 다음에야 애초에 확실히 단언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승리제단의 조희성님께서는 자신있는 목소리로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24년 동안 매일같이 이렇게 선언해 오셨다. “이 사람은 인간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직접 목격하고 온 사람입니다. 인간의 역사는 6천년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 역사는 5천년이 아니라 3천년입니다. 5천년 전은 아브라함시대이지요.”

그리고 노아의 홍수는 실제로 있었던 일이며 기원전 10세기를 전후해서 성경 상에서 홀연히 사라진 야곱의 5번째 아들인 ‘단’의 자손이 바로 우리 민족이라는 말씀까지 이때까지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던 한민족의 비밀을 밝히셨다.

사실 이것을 믿든 안믿든 그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자유이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욱 빛을 발하는 조희성님의 말씀으로 사람들의 생각이 점점 빛으로 나아가고 있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구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