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선법 - 하늘의 道, 신선이 되는 法   

  舞文道通 詠歌舞(무문도통 영가무) 血脈貫通 侍眞人(혈맥관통 시진인) 衆人嘲笑 棺坐誦經 肉身滅魔 (중인조소 궤좌송경 육신멸마) 誦經不絶 人皆得生(송경부절 인개득생) 絶之誦經 萬無一生(절지송경 만무일생) 生死判斷 都之在心(생사판단 도지재심) - 성산심로

글을 몰라도 도를 통할 수 있으니 노래 부르고 손뼉을 치는 것이요 진인을 모시고 (손뼉을 치니) 혈맥이 뚫린다. 세상 사람들은 무릎꿇고 찬송하는 것을 조소하나 육신의 마귀가 멸망당한다.

찬송이 끊이지 않으면 모든 사람이 영생을 얻으려니와 찬송이 끊어지면 만에 하나라도 영생얻지 못한다. 삶과 죽음의 판단이 모두 <마음>에 있다. 원문의 舞(춤출 무)는 뒷 문장의 혈맥관통과 뜻을 맺기 위해 손바닥을 치는 것으로 풀었다.

四口合體 入禮之田(사구합체 입례지전) 五口合體 極樂之田(오구합체 극락지전) 田田之理 分明(전전지리 분명)하나 世人不覺 恨歎(세인불각 한탄)이라 大亂全世 人心凶凶下(대란전세 인심흉흉하)니 入田券(입전권)얻기 克難(극난)쿠나. 利在田田 心田(이재전전 심전)인가. 棺坐誦經 丹田(궤좌송경 단전)이라 田中之田 彈琴田(전중지전 탄금전) 淸雅一曲 雲鱗高(청아일곡 운소고)라. - 전전가

口(입 구)자 네 개가 합쳐지니 예의바른 사람이 되는 田(口와 十이 합쳐져 땅 위의 구세주를 상징하는 글자)의 길이요, 口자 다섯 개가 합쳐지니 극락으로 가는 田의 길이니(田자의 바깥 테두리까지 합치면 口가 다섯 개가 된다) 田田의 이치(구세주가 구세주를 낳는, 의인을 재창조하는 이치)가 분명하지만 세상 사람이 깨닫지 못하니 한스럽도다.

큰 난이 일어 전 세계가 소동할 때 인심이 흉흉하니 구세주를 만나기가 지극히 어렵구나. 이로움이 밭에 있다 함은 마음 밭을 말함인가. 무릎 꿇고 찬송을 부르니 ‘단전’을 말함이로다. 구세주의 밭이란 거문고를 타는 극락의 밭이요, 청아한 노래 소리가 하늘 구름 높이 퍼지는 것이다.

水昇火降 病却理(수승화강 병각리) 중략 欲識雙弓 脫怯理 血脈貫通 喜樂歌(욕식쌍궁 탈겁리 혈맥관통 희락가) - 초장

물은 올라가고 불은 내려오니 병을 물리치는 이치라. 궁궁의 인간의 탈을 벗는 이치를 알려거든(손바닥을 힘차게 쳐서) 혈맥을 뚫고 기쁜 노래를 불러라.

主仰 主仰 主仰時(주앙 주앙 주앙시)에 向天 向地 向主仰(향천 향지 향주앙) - 농궁가

주님을 바라보라. 주님을 바라보라. 하늘을 보아도 땅을 보아도 주님을 바라보라. 무릎을 꿇고 찬송을 부르며(멸마경을 외우며) 손바닥을 치는 것은 마음을 닦는 길이자, 우리 몸안의 氣의 통로 중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단전’(배꼽에서 손가락 세 마디 아래)을 여는 길이다.

수승화강이란, 회음혈에서부터 시작해서 등 뒤의 독맥을 따라 백회혈로 물기운이 올라가 몸 밖으로 나가고 불기운이 백회로부터 배 앞쪽의 임맥을 따라 내려와 단전에 쌓임을 말한다.

氣의 가장 중심이 되는 통로인 독맥과 임맥이 뚫릴 때 모든 병이 퇴치되며, 血管(혈관)과 氣脈(기맥)이 뚫릴 때 인간의 탈을 벗어나 훗날 神化(신화 : 신으로 화함)할 수 있다.

容天劍(용천검)이란 말처럼 주님의 얼굴은 마귀를 멸하는 무기요, 그래서 하늘과 땅, 그 어디를 보아도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라는 것은 그것이 마귀를 죽이는 仙道(선도)의 최상의 법이기 때문이다.

하단전(배꼽아래), 중단전(가슴명치부위), 상단전(백회)이 모두 열릴 때 그는 완전 성불을 이루어 분신(分身)과 투시, 미래를 내다보는 예지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김정흠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