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써 6.25전쟁 55주년을 맞는 이 시점에서 제2의 한국전쟁은 절대 일어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인 우리나라는 8.15 해방 후 남과 북이 이념적으로 갈려 6.25전쟁으로 동족상잔의 뼈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 매우 불행한 나라이다.

전쟁의 참혹함은 어찌 필설로써 다 표현할 수 있겠는가. 지금도 국군포로문제, 납북자 가족 문제, 이산가족문제 등 가슴 속에 한을 담고 살고 있는 국민들이 수백만에 이르고 있다.

한반도 ‘6월 위기설’에 혹시 전쟁이 터지는 것은 아닌가 염려했던 국민들이 많을 것이다. 작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도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는 이유로 미국이 전쟁을 일으킬지 모른다는 이른바 ‘10월 위기설’이 있었다. 한반도는 전쟁의 위협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핵문제로 불거진 핵전쟁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전쟁은 과연 일어날 것인가?

부시 미국대통령이 북한을 ‘악의축’으로 거론한 직후부터 전쟁은 곧 일어날 것처럼 보였다. 미국은 이라크전쟁에서 보여주었듯이 북핵을 빌미로 한국의 동의없이 북한의 핵시설을 폭격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강경보수세력들에게 있어서 북핵문제의 간단한 해결은 이라크 전쟁 때처럼 북한을 공격하여 악의 싹을 없애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 있어서 북한에 대한 전쟁은 한편의 영화를 보는 일에 불과할지 모르는 남의 일일 뿐이다. 미국은 여차하면 북한을 없애버릴 수 있는 일방주의적 힘의 논리에 의한 외교정책을 믿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어떠한가. 북한도 한 발자욱 뒤로 물러서지 않고 있다. 6자회담에 일방적으로 불참을 하더니 올해 초 북한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발표하여 전세계를 경악시키고 얼마 후 영변 핵원자로 폐연료봉의 인출을 완료했다는 주장을 펴 핵무기를 몇 개 더 보유하겠다는 강한 제스처를 쓰고 있다. 북한은 갈 데까지 가보자는 소위 ‘벼랑끝 전술’을 계속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정말 아슬아슬한 줄타기의 연속이다. 전쟁의 피해를 고스란히 보게 될 우리나라는 속 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 노무현 정부가 북핵문제를 비롯한 남북문제에 상당한 진전을 보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게 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즉 미궁에 빠져 있는 북핵문제를 해결할 돌파구가 마련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6.15 선언 5주년 대회 참석차 북한을 방문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김정일 위원장으로부터 ‘한반도의 비핵화 합의는 유효하며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며 ‘‘미국이 우리를 인정하고 존중하려는 뜻이 확고하다면 7월 중  6자회담에 나올 수 있다’고 하는 희망적인 말을 듣고 왔던 것이다.

앞으로 북핵문제가 어떻게 진행될 지 안심할 수는 없지만 노무현 정부의 노력으로 북핵문제가 평화적 해결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분명히 알아야 할 명백한 사실이 있다. 이러한 모든 것을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손’ 삼위일체 하나님의 실체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북핵문제가 미국과 북한의 첨예한 대립에도 불구하고 평화적·외교적 해결의 길로 들어서게 하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는 삼위일체 하나님이신 조희성님의 분신과 변신의 능력으로 말미암은 것이라는 사실이다.

조희성님은 ‘한국전쟁을 못일어나게 하겠다’는 24년전의 언약을 계속 지키시고 있다. 한국에 절대 전쟁이 일어날 수 없다. 그것은 전지전능하신 구세주 하나님의 영원불변한 약속이기 때문이다.* 김종만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