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승리제단의 교리는 무엇인가?

A : 결론부터 말하자면 승리제단의 교리는 ‘누구든지 내 몸처럼 여겨라’ 이다.

우리는 병이 들면 그 병을 퇴치하기 위한 약을 쓴다. 그와 마찬가지로 만성고질병인 죽음을 퇴치하기 위해서도 명약을 쓰지 않으면 안된다. 죽음의 병원체는 다름 아닌 바로 ‘나’란 자아의식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죽음이라는 만성고질병을 극복하기 위하여 ‘나’라는 자아의식을 죽여야만 하는데 ‘나’라는 욕심, 이기심, 주체의식을 죽이기 위한 명약이 바로 ‘누구든지 내 몸처럼 여겨라’이다.

성경에는 이것을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태 19:19)라고 표현하고 있고 조선 명종 때 남사고 선생이 지은, 우리민족의 대 예언서인 ‘격암유록’의 ‘말중운’에도 ‘愛憐如己’라고 분명하게 강조하고 있다. 애련여기(愛憐如己)란 ‘다른 사람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고 불쌍히 여긴다’는 뜻으로 성경의 표현과 그렇게 똑같은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예언서와 비결서 혹은 경전의 내용은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 왜냐하면 하나님(진리)은 하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영인 하나의 양심이 그런 책을 쓸 때 동일하게 역사했으므로 그 내용이 비슷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느 종교, 어느 경전이 우월한가를 따지는 것은 실로 어리석은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긴자께서는 결코 경전이나 예언서를 공부해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다. 몸소 진리를 터득하시어 말씀을 설하시다가 보니 그것이 모든 예언서와 경전이 증명해주고 있더라는 것이다. 이긴자는 모든 경전과 예언서를 초월하여 하나로 통합하고 있는 것이다.

인류는 개체개체의 독립체가 아니고 혼연일체의 영의 존재이다. 이것을 누구도 몰랐던 것이다. 혼연일체라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피의 원리적으로도 사람은 제각기 공중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요 누구나 부모님의 피로 만들어졌고 부모님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피로 이루어졌고 이렇게 계속해서 쭉 올라가면 인류의 조상 ‘아담, 해와’ 하나님의 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60억 전체가 한 피요, 한 몸이므로 몸은 각각 떨어져 있어도 혼연일체의 영의 존재다.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나와 남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전부 잘못된 것이다. 타인의 잘못을 보고 눈을 흘기는 것은 자기가 자기를 보고 눈을 흘기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것은 마치 자기 입술을 깨무는 것과 같은 행위다.

‘누구든지 내 몸처럼 여겨라!’이것은 완성된 철학이요 과학이요 법률이요 도덕이다. 그리고 이것은 모든 종교와 이념을 하나로 통일할 절대의 가치관이요, 새로운 세상을 전개할 완성된 율법인 것이다.*    이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