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와 이긴자의 성품은 닮았다 

다시 신명기의 구절을 상고하면서 시작한다.

‘여호와께서 너희 형제 중에서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너희를 위하여 세우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는 자는 내게 벌을 받으리라고 하였다.(하략, 18:15~22)’ 이 기록은 모세가 40년간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로서 행한 후 운명 직전 자신의 생애를 회고하면서 자신은 실패자가 되어 뜻을 이루지 못하나 장차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자기와 같은 선지자를 세워 여호와의 소원을 완성한다고 전하는 것이다.

물론 이 말은 모세가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며 여호와께서 친히 말하신 것을 모세가 전하는 것이다. 그런데 모세는 자신과 같은 선지자가 구체적으로 어디서, 언제, 어떤 모양으로 나타날 것인지는 알려주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승리제단의 조희성 구세주님이 실패자인 모세와는 대조적으로 요한계시록의 이긴자가 되어 한국땅에 출현하셨으니 성경의 첫부분의 <모세>와 성경 끝부분의 <이긴자> 두사람은 성경 66권을 관통하며 모든 예언을 완성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모세 속에서 작용하신 하나님은 미처 완성하지 못한 하나님이셨으나 이기신 하나님은 천하무적으로 재생신(再生身)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그는 권능의 상징이며 왕 중 왕으로서 전세계가 그의 발 앞에 무릎을 꿇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일을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는 자는 내게 벌을 받으리라’라고 다짐하고 계신다.

요한계시록의 이긴자, 그는 모세와 같은 선지자이므로 당연히 모세를 닮고 있다. 그는 처음부터 이긴자가 아니었으며 죄인으로 태어나 모세와 닮은 길을 걸으셨으며 젊은날 모세와 같이 혈기왕성하시었다.

모세는 나이 40세에 애굽의 병사가 자기 민족을 학대하는 것을 보고 그 병사를 때려죽이고 미디안 광야로 도망을 간다. 이에서 우리는 모세가 직선적이고 의를 위하여 전신을 던지는 강철 같은 담력을 지닌 인물임을 알 수가 있다.

이긴자의 성품 또한 신념에 찼다. 의를 위하여 온몸을 던지는 용기, 위급한 일을 당하여도 당황하지 않는 과단성에다 무엇보다도 희생정신이 가득했다. 직선적이고 소탈한 평민적인 인간성으로 약간의 간사함조차 없으셨다. 모세가 말이 능숙하지 못하여 말을 잘하는 형 아론을 대변자로 세우니 이긴자 또한 한때 형님 되시는 분의 도움도 받으셨다. 모세는 유년기에 유모가 된 생모 요게벳으로부터 철저히 민족정신교육을 받음으로써 후일 민족을 구하는 원동력이 그때에 마련된바 이긴자 또한 천도교인이신 외할아버지로부터 인내천의 사상을 철저히 주입받아 이긴자가 되시는 밑거름을 이루셨다. 모세는 그림자요 이긴자는 본체가 되신다.

이긴자는 소년기에 가정을 떠나 서울에서 고학을 하고 하나님께 충성하는 일념으로 6.25 전쟁 시 공산치하에서도 신앙을 지켰다. 사선을 여러 번 넘으면서 인간의 취미생활이나 행락(幸樂)에는 단 한 시간도 머물지 않았다. 모세가 세 번이나 결혼하였으나 자의로 한 것이 아니다. 그는 애정에 얽매이지 않아 별거 생활이 잦았는데, 이긴자의 행적도 모세와 흡사하였다.

모세가 세운 법이 곧 십계명이다.(출 20:1~17)  십계명은 이스라엘 신정국가를 건설하는 기본법으로 이를 모법으로 하여 민법, 형법, 상법, 소송법 등 천 가지 이상 조항을 두고 있는데 오늘날 이를 통칭하여 <모세율법>이라 부른다. 이긴자의 법은 자유율법이지만 <조희성법>이라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이근숙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