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클레인(Bruce J. Klein)

 The Consequences of Physical Immortality

2003년 美 <바이러스 포럼(Virus Forums)>에서는 ‘육체의 영생에 따른 결과’라는 주제로 미 영생협회 회장 브루스 클레인(Bruce J. Klein)과의 인터뷰를 실었다.  

카린 : 당신은 유한한 자원과 무한한 생명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그 무한한 수명 연장을 현대의 과학이나 테크놀러지가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클레인 : 간단히 말하면 그렇습니다. 우리는 인구의 증가나 유한한 환경자원에 성공적으로 보조를 맞출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물질을 다루는 고도의 숙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욱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점점 더 발달해 갔을 때 일어날 일들에 대한 가능한 결과들을 예측한다면, 하나는 우리가 우주에 있는 모든 원자들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모라벡과 티플러, 페리 등 수많은 학자들이 ‘당연히 그렇게 된다’고 하는 미래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그들은 ‘단일성’을 경험하게 될 거라고 말하는데 저도 그렇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아직은 낡은 고정관념들 때문에 ‘영생’에 대한 사회의 저항이 존재하고 있습니다만 인류의 역사를 통해 보면, 위대한 선각자들은 ‘큰 위험’을 무릅썼기 때문이 아니라 ‘반대’를 무릅썼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인류의 역사를 재창조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세계는 죽음에 반기를 든 사람들에 의해 빠르게 재창조되고 있으며 영생에 대한 저항도 급격히 지지로 변하고 있습니다.

카린 : 수명의 연장과 출생률과의 관계는 어느 정도까지 상호보완적일 수 있을까요?

클레인 : 60년대에 나온 피임약으로 여성들은 사회활동을 할 기회를 얻었으며 그로 인해 여성들은 점점 더 적은 수의 아이를 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첫 돌이 되기 전에 많은 아이들이 죽던 시대와 달리 지금은 소수의 아이들만 낳아도 자신의 유전자를 계속 지속시킬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필요치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만일 사람들이 수백년 혹은 심지어 수천년 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아이를 가지려고 하지 않거나 가진다고 하더라도 극소수이며 또한 지금처럼 이렇게 빠르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명연장에 따른 인구 증가는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