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심리학은 물론 철학,의학등 인간의 모든 학문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정신분석학의 비조인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그의 정신분석입문에서 말하기를 인간의 모든 행동을 주장하는 인간의식은 무의식에 의해 조종받고 있다. 고 말하고 무의식의 대부분은 ‘성적욕망’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간무의식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는 ‘성적욕망’은 동물의 일정한 발정기 또는 인간의 성장 과정에서 일정시기(사춘기)에 이르러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인간이 젖을 먹는 유아기부터 자라기 시작하여 인생의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상 이러한 관점에서 인간의 행동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프로이트의 주장이 얼마나 인간의 본질을 정확히 간파했는가를 알수있다. 특히 여성들의 하루의 생활을 관찰해 보자.

집을 나오기 전 거울을 보고, 화장을 하고, 옷을 고르고, 옷 입은 모습을 거울에 비쳐보는 행위로부터 시작하여 하루를 지나 잠이 들 때까지의 모든 행위가 본인 자신이 의식을 하건 못하건 간에 무의식의 성적욕망에 의한 욕구에 그대로 반응하여 행동하면서 하루를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확인 할 수 있다.

남성 역시 마찬가지이다. 오늘날 유치원에서부터 짝을 찾고,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질투라는 노골적인 행동까지 드러내면서 이성을 의식하며 성장하고 있다.

어른이 되어서는 성적기능을 높여 주는 음식이나 기호품을 찾아 원근을 가리지 않고 몰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오늘날 온갖 상품의 광고에서는 인간의 이러한 성본능에 호소하여 모든 상품을 디자인하고 있는데, 남성들이 매끄러운 승용차를 매일 손질하고 닦고있는 그 이면에는 자신의 승용차를 자신속의 ‘그녀’라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위의 사실들을 비춰볼때 인간이 얼마나 철저하게 무의식속의 성적본능에 사로잡혀 있는가를 알수있다.

프로이트로부터 분파하여 새로운 지평을 열어간 융(칼 구스타프 융)은 인간의 무의식은 인간의 개인이라는 테두리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인간의 무의식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주장했다.

정신과 의사인 그는 평생 8만개가 넘는 수많은 꿈을 분석했는데 인간의 의식구조를 ① 개인의식 ② 개인 무의식 ③ 집단 무의식 으로 구분하였다. 개인의식(표면의식)은 독립되어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속의 ‘개인 무의식’의 조종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한 개인이 어떤 것을 선택할 때 ‘합리적’이고 ‘만족하다’ 라고 생각하며 결정을 내리는데 그 결정은 이미 무의식 속의 욕구 및 의도와 일치할때이다 라고 말한다.

배고플 때 음식을 보면 훨씬 맛있게 보인다. 이것은 내면의 무의식의 욕구와 일치하는 것이다. 또 어떤 이성(異性)이 항상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도 평소보다 훨씬 아름답게 보일 때가 있는데 이것은 그 사람의 성적욕망이 작용하고 있을 때이며, 또 이것은 심리적인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속의 성호르몬이 어느때 보다 많이 축적되어 있는 상태임을 말하는 것이다. 융과 그의 학파는 무의식은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지구상에 살고있는 모든 인간의 무의식과 연결되어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집단 무의식이다. 한 시대를 살고 있는 각각의 개인은 공간적으로는 다른 사람과 떨어져 있으나 무의식의 장(場)에서는 서로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발생한 의식의 파장은 전 인류의 의식에 영향을 미치는데 ‘유행’이라는 것이 바로 그러한 현상중의 하나이다.

유럽이나 미국의 유행이 어느 사이에 전 지구를 휩쓰는 것과 같다. 특히 오늘날 성적으로 타락한 의식이 전 지구인을 휩쓸며 몰아가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속에서 혼자서 독자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는 쉽지 않다. (특수하고 강력한 다른 의식으로 방어하기 전에는)

이러한 인간의 의식구조는 오늘날 양자물리학이 발견한 물질구조와 근본적으로 일치하고 있다. 우리 눈앞에 보이는 독립적인 사물들은 서로 별개로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파동의 차원에서 보면 지상의 만물과 우주는 하나로 연결된 그물이며 동시에 하나로 연결되어 진동하는 파동의 장(場)이다. 마귀의 본질은 음양이며 남녀이며 동시에 성(性 sex)이다.

지상의 모든 인간이 무의식의 성적욕망 속에 지배를 받고 있다는 것은 마귀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인간의 개인 무의식이 집단 무의식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전체 인간과 우주를 마귀가 하나로 연결되어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구조는 마귀의 사악한 목적을 위하여 마귀가 만들어 놓은 구조이며 덫이다. 이 덫 속에서 인간과 만물은 이유도 모른 채 죽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마귀가 인간과 만물 속의 하나님을 죽이기 위한 목적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때문에 삼위일체 하나님 가운데 유일하게 사로잡히지 않았던 자유하나님이 이러한 마귀의 음모를 샅샅이 밝히고 그 마귀와 싸워 마침내 1980년 10월 15일 승리하심으로써 인간과 우주를 회복하는 새롭고 엄청난 역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 김백두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