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요, 피가 맑아져요. 웃으면 피 속에서 생명자가 생기면서 분비물이 나오는데 그게 바로 엔돌핀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엔돌핀이 나오면 T-임파구가 조성되어 병균을 죽이고 병마를 죽이는 고로 병이 낫는다고 이상구 박사가 말했죠? 그러나 이상구 박사는 웃으면 엔돌핀이 나온다는 것만 알았지, 웃으면 엔돌핀이 왜 나오는 지는 몰랐어요. 그래서 바로  ‘진짜 웃으면’ 생명자가 나오는데 그게 하나님의 생명의 물질이에요. 웃으면 왜 그렇게 생명자의 물질이 생기냐 하면 웃는다는 게 바로 하나님의 마음이에요. 하나님의 영은 쾌락의 영이요, 항상 즐거워하는 영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웃으면 자꾸 하나님의 영이 커지면서 하나님의 영이 발생되기 때문에 바로 점점 하나님이 돼버리는 거에요. 마음이 하나님이 되어버려요. 그래서 이기심이라든지, 욕심이라든지 이런 게 없어져요.”  - 2001. 7. 9 말씀 중에서 -      

 엔돌핀의 발견

인간이라면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원한다. 그것은 아마도 여러 내외적 요인에 의해 ‘행복’이란 마음의 상태를 지속하기가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왜 인간은 더 오래, 더 건강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 수 없는 걸까?

불교에서는 그 이유에 대해 한마디로 ‘집착으로 인한 고통’ 때문이라고 말한다. 집착이라는 원인은 빼고 결과만 본다면 바로 정신적, 육체적 고통 때문이라는 것이다. 진통제의 역사가 인류의 역사와 거의 함께 하고 있는 것만 봐도 인류에게 이 ‘고통’의 문제가 얼마나 큰 지를 알 수 있다.

현재 인류가 가지고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도 강력한 ‘외부 진통제’는 역시 양귀비에서 얻어지는 몰핀이다. 그러나 그것의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말미암아 과학자들은 부작용 없는 진통제 찾기에 몰두했는데 그러던 중 1975년 스코틀랜드의 두 학자에 의해 체내에 존재하는 몰핀, 즉 ‘엔돌핀’이 발견됐다.

엔돌핀(endorphin)은 몸 안에서 생기는 몰핀(endogeneous morphine)이라는 뜻으로, 그 효과는 대수술로 인한 통증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몰핀보다 1백∼3백배 더 강한 진통작용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진짜 웃으면’ 엔돌핀이 나오는 이유

체내에 몰핀이 존재할 거라는 가설은 사실 오랫동안 존재해 왔었는데 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통증을 느껴야 마땅한 상황에서 통증을 인식하지 못하는 순간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격한 감정상태에서는 몸에서 오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령 엄마가 아이를 구하러 불난 집 속으로 들어 갈 때나 병사들이 전투에 몰입되어 있을 때가 그러하다. 좀더 일상적인 예를 들면 심각하게 누군가와 이야기 할 때 입 안에 생긴 궤양의 통증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또한 그러하다.

이는 더 큰 고통과 싸우기 위해 더 강력한 엔돌핀이 분비되기 때문에 작은 고통은 소실되는 현상인데, 문제는 모든 사람이 이같은 스트레스 상황을 원활히 극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있다. 즉 보유하고 있는 엔돌핀의 양이 틀리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는 한계 상황도 틀린 것이다.

지나치게 세상을 비관적으로 사는 사람은 그 사람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다량의 엔돌핀을 소모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점점 생명력이 감퇴된다. 그러나 계속 웃으며 살면 점점 엔돌핀이 늘어나서 생명력이 더욱 강화되어 웬만한 고통에는 반응하지 않게 된다.  

요컨대 구세주의 말씀처럼 인간의 진짜 모습인 하나님께서 ‘진짜’ 웃으면 피 속에서 소모되지 않는 엔돌핀의 양이 자꾸 늘어나 생명력이 점점 커져 그야말로 생명 그 자체인 하나님으로 거듭나게 되어 있다.

여기에서 진짜 웃음이라는 것은 ‘나(我)를 이긴 자’의 웃음이다. 내가 나를 이길 수 없으므로 그 이긴자는 바로 하나님이요, 그 웃음은 바로 ‘하나님의 웃음’이다. 그러므로 엔돌핀은 욕심으로 가득찬 내가 웃을 때가 아닌, 양심 즉 하나님이 웃을 때에 비로소 생기는 것이다.* 구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