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 되었던 신임 교황의 선출과 관련하며 흥미로운 예언이 전해져 오는데, 그것이 바로 말리카아 예언서다. 말라키아 예언서는 역대 교황 선출도 암시하였는데 놀라운 예언서의 주 내용은 이렇다.

성(聖) 말라키 오모게어(St. MalachyO'Morgair)는 1139년에 성지순례를 하던 중 교황청을 방문, 자신이 본 미래의 교황들에 대한 자료를 넘겨주었다.

그것은 1143년부터의 교황부터 로마 가톨릭 교황제도가 끝날 때까지 취임하게 될 112명의 교황들의 특징을 2~3개의 라틴어 단어로 설명해 놓았다. 놀라운 것은 상당한 적중률로 로마 교황의 선출을 암시하였는데 몇가지 예를 들자면 이렇다. 알렉산더 7세(1655~1667)는 ‘언덕의 수호신’이란 단어로 예언되었는데 그의 가문의 문장은 ‘세 언덕 위에 별'이 그려져 있으며… ‘움브리아의 장미’란 예언의 클레멘트 13세(1758~1769)는 교황 되기 전 ‘움브리아'에서 봉직을 맡았었다… 움브리아의 문장은 '장미'다.

‘반달에서’이란 예언의 요한 바울 1세(1973) Belluno의 주교로(아름다운 달) 1978년 8월 26일 교황으로 선출되어 33일 후인 9월 28일에 사망했는데 ‘이 날은 9월 16일과 10월 16일 사이의 보름달의 대략 중간에 해당하는 날'이었다.

올해 선출된 베네틱토 16세 역시 말라키아예언과 연관성을 보였다.

이 이외에도 많은 사례들이 예언과의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예언서 중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은 바로 112번째 마지막 교황(Peter the Roma)이 선출되는 날 세계가 멸명한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예언은 ‘로마 교회에 대한 마지막 박해 중에 로마인 베드로가 교회를 다스리고 많은 환난 속에 양들을 치리라, 그 때가 지나면 일곱 언덕 위의 도성(로마)은 파괴되고 두려운 심판자께서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리라. 아멘’이라고 적혀 있다.

1527년에 베네치아에서 <파도바의 수사>라는 익명의 저자가 남긴 ‘교회의 대환란과 처지’라는 책은 ‘사람들이 추한 노파를 버리듯이 로마는 버림을 받으리라. 콜로세움에는 오염된 돌무더기 밖에 남지 않으리라’ 고 적혀 있다 한다.

현재 교황은 111번째 교황이다.이 말은 다음이 마지막 교황이며  곧 교회의 종말과 무너짐을 암시하고 있다.

이처럼 교회의 마지막 날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는지 또 이 세상에서 인간의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유추하게 하는 흥미로운 예언서이다.* 김태무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