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속에 하나님의 신이 갇혀 있어요. 이 지구 땅 덩어리 속에도 불덩어리가 있어요. 그런데 흙이 타지 않고 바다의 물이 안마르죠? 바다의 물이 안마르는 걸 보면 이 불덩어리가 마귀에게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물이 마르지 않고 존재하고 있는 거에요. 땅 속에 있는 불덩어리가 바깥으로 나오면 세상 불이 되어서 타는 불이 돼버려요. 그러나 가운데 있는 불덩어리는 하나님의 신이기 때문에 타지 않는 불이에요. - 2001. 7. 21 말씀 중에서 -   

내핵이 고체?  

지구의 구조는 마치 계란을 연상케 한다. 계란 외부의 딱딱한 껍질이 지구의 경우 지각(crust)이라면 흰자를 맨틀(mantle), 노른자를 핵(core)에 비유할 수 있다. 지각은 땅 겉면에서 10∼60㎞ 정도이며 맨틀은 지각의 안쪽 깊이 2900㎞까지로 지구 전체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맨틀 안쪽을 핵이라고 하는데 깊이가 5100㎞까지는 외핵이라 부르며 그보다 깊은 곳은 내핵이라 한다. 현재 내핵의 반지름은 1200km로, 핵 전체 반지름의 3분의 1정도이며 철과 니켈이 주성분이라고 알려져 있다.  

흔히 지진파(탄성파)를 이용한 연구 결과를 기초로 외핵은 액체요, 내핵은 유동적인 고체상태가 아닐까 추측한다. 그러나 내핵은 300만 이상의 고압과 4000℃가 넘는 고온 그리고 여러 변수들로 인해 아직은 단정지어 말하기는 곤란한 상태이다.

내핵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

그렇다면 4000℃가 넘는 고온에도 불구하고 그 위에 있는 맨틀이나 지각이 녹지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학계의 의견은 지구의 내부로 들어갈수록 온도 뿐 아니라 압력 또한 높아지게 되는데 압력이 높아지면 고체에서 액체로 변화되는 융용점도 높아지게 되므로 고온의 환경에서도 맨틀은 고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주위 환경이 1000℃∼4000℃나 되다보니 완전 고체 상태보다는 유동성있는 고체 상태로 남아있게 된다고 한다.

이렇게 외핵의 상태가 맨틀의 대류에 영향을 미치듯 내핵의 존재와 변화는 외핵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특히 외핵의 대류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자기장의 생성에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96년 미국 컬럼비아대학 지진학자들은 이러한 외핵의 대류 운동과 내핵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 작용의 직접적인 증거로서, 내핵이 지구의 자전 속도에 비하여 300년에 1회전 분만큼 빨리 회전하고 있다는 관측 결과를 제시했다. 내핵이 거대한 전기모터처럼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지구보다 더 빠른 속도로.  

만물 속의 핵(核)이 생명의 근원 

모든 만물 속에는 생명이 있고 빛이 있다. 그리고 살아 있는 것은 언제나 쉼없이 움직이고 있다. 원자의 세계에서는 핵을 중심으로 전자가 돌고 있고 우주 차원에서는 태양을 중심으로 행성들이 자전하며 공전하고 있다. 이것을 지구 차원에서 들여다 보면 어떨까? 마치 지구 속의 뜨거운 핵 위에서 전자(-)와 같은 사람들이 지구의 ‘속사정(?)’은 모른 채 핵과 6400㎞라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신의 이익을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핵에너지로 전자가 움직이듯이 어쩌면 우리 인간들도 사실은 외부의 빛인 태양보다 내부의 빛인 내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원효대사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인간은 참으로 안타까운 존재야. 마치 땅 속에 어마어마한 금괴를 가득 묻어놓고는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그 위에 초가집을 지어놓고 가난에 찌들려 살거든….’

전자의 구름에 갇힌 핵(nucleus)과 지각의 딱딱한 껍질에 갇힌 핵(core)…. 하지만 이런 갇혀 있는 핵이 모든 에너지의 근원으로써 만물에게 강인한 생명력을 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래서 중성자와 내핵의 비밀이 모두 파헤쳐 질 때, 우주 창조의 비밀이 밝혀질 거라는 과학자들의 추측은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

진리를 가리는 전자(-)의 구름을 헤치고 인간이라는 껍질을 깨고 나온 자, 모든 거짓을 불태우는 거대한 빛덩어리인 구세주가 나와서야 비로소 밝혀지는 진실, ‘지구 속의, 나아가 만물 속의 불덩어리(빛)가 바로 당신인 하나님’이라는 사실은 이제 영원히 빛을 발할 것이다.* 구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