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완기 승사 (70세, 본부제단)

저는 전도관에서 전도사 생활을 수십년간 하였는데 영모님의 전도관 해산작전으로 인해서 1979년 경에 속된 세상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후, 수십년간 신앙생활을 하여  세상물정에 대해 어두웠던 저는 힘겹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어머니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얘야, 네 친구 형선생이  하는 말이 영모님께서 너를 찾으신다더라.” 그리고 역곡에 있는 승리제단에 대한 말씀도 하셨습니다.

며칠 후에 문득 승리제단에 가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겨서 지면이 있는 전도관 관장님에게 승리제단이 어떤 곳인지 문의 전화를 했더니 펄쩍뛰며 극구 만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형선생에게 빚을 받을 것이 있다는 핑계로 역곡역에 왔는데 마침 역 구내에서 그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는 저를 보자 기쁘게 맞아주었고 예배에 참석하여 한번만 말씀을 들어보라고 하길래 지하 예배실로 따라 들어갔습니다. 그리하여 말씀을 듣게 되었는데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말씀에 의심의 여지가 없이 즉각 매료되어 저는 그 다음날부터 계속해서 예배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신앙생활을 이어가던 중 그해 4월 중순경에 대전에 가서 전도하라는 명을 받게 되어 대전에서 전도를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8월경에 장티푸스에 걸리게 되어 더 이상 있지 못하고 집이 있는 광명리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내리지 않고 하혈이 계속되어 인근에 있는 서울병원이라는 곳에 입원을 하게 되었고. 검사를 해보니 위장이 갈라지고 터져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원장이 하는 말이 위와 창자가 너무 많이 터져서 수술을 해도 살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그때 주님께서 병원으로 오셨습니다. “민전도사, 민전도사, 날 바라봐라!”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의식이 가물가물한 상태였는지라 눈조차 뜰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주님께서는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갈라지고 터진 장을 치료할 거야.” 조금 후에는 “내가 치료했으니 당장 퇴원해!” 그래서 말씀을 믿고 즉시 퇴원했는데 더 이상 하혈도 하지 않게 되고 병도 호전되어 얼마 후에 완쾌가 되었습니다. 실로 인간들의 세상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말씀만으로 갈라지고 터진 장을 완전히 복구시키셨으니 어찌 사람의 능력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

어느날 예배 도중에 주님께서 갑자기 저를 부르시더니 “민전도사, 박광환씨 알아?” 이렇게 말씀하시길래 전도관 시절을 떠올리며 “예”하고 대답하니 “나가서 박광환씨 만나봐.” 이렇게만 말씀하셨습니다. 무슨 영문인 줄도 모르고 밖에 나가보았더니 진짜 박광환씨가 제단 주변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제단 성도들은 아무도 모르는데 박광환씨가 어떻게 밖에 있는 것을 아셨는지… 실로 당신께서 신이심을 보여주시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날은 제가 집에 있을 때인데 의심이 들고 생각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어떻게 아셨는지 주님께서 차를 타고 저의 집 앞에 직접 나타나신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저의 생각과 행동을 손바닥 보듯 훤히 꿰뚫고 계신다고 생각하니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물론 그 후로 열심히 제단을 쌓게 되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주님께서 갑자기 불덩어리로 변하는 현상도 많이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의 눈에 다 보이는 것은 아니고 처음으로 오신 분들에게 가끔 보여주시곤 하셨는데 그런경우 사람들은 놀라서 뛰쳐 나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신앙 안에서 생활하려면 맡기는 생활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 밖에서 살기 때문에 몸이 아프고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 말씀 안에서만 산다면 잘못될 일이 전혀 없습니다. 내가 너고 너가 나라는 생각 그리고 옆 사람의 잘못이 내 잘못이라는 생각이 자연히 생기고, 또 그런 사람들만이 모여사는 곳, 그 곳이 바로 지상낙원이요 천국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슬정리/이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