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생주의자들, 쇼 프로그램 및 라디오 방송에서 영생의 원리 밝혀

 1991년 8월, 미국의 ABC TV방송에서는 ‘육체의 영생’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출연해 토론을 한 적이 있다.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기존의 기독교식의 ‘영혼의 영생’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죽은 뒤 천국’은 그들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고 아무리 달콤한 핑크빛 미래도 그들에겐 중요하지 않다. 바로 지금 이순간 노력 여하에 따라 천국이 이루어질 뿐 아니라 육체의 영생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다음은 그 대화의 일부분을 간추린 것이다.  

사회자 : 오늘의 주제는 인간이 어떻게 영생할 수 있나 하는 것을 간결한 용어로 입증하는 것입니다.

영생주의자 : 인간이 영생할 수 있다고 단정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원래부터 있는 인간의 육체적 패턴을 다시 일깨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과거에 죽지 않는 존재였다면 육체 내에서는 아직도 그것을 기억하는 유전자가 있을 것이므로 바로 그것을 깨워서 활동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의 몸 속에 오랫동안 잠재되어 있는 죽음을 유발하는 요소를 없애버림으로써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 만약 당신이 선택한 그 길을 간다면 당신은 영생할 수 있습니까?

영생주의자 : 예. 반드시 영생합니다. 왜냐하면 영생의 가능성은 믿음의 차원이 아니라 우리가 이미 갖고 있는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가기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죽기가 더 쉽지요. 저는 죽기보다 진정으로 살아가는 것이 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 당신은 신을 믿습니까?

영생주의자 : 제가 신을 믿든 안 믿든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땅에서 죽음이 사라지지 않는 한 결코 평화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죽음을 불가피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한 우리의 육체는 항상 없어지려는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서구에서는 육체의 영생에 관련된 책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991년 당시 ABC TV에서 영생을 주장했던 사람들은 찰스 폴 브라운, 제임스 러셀 스트롤, 버나딘 브라운으로서 그들은 각각 <피플 언리미티드(People Unlimited)> 와 <피플 포에버 인터내셔널(People forever Int.)>을 설립하여 세계적인 규모의 영생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그들은 기성종교들처럼 ‘죽은 뒤 영혼의 영생’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육체의 영생’을 주장하고 있는데 현재는 현 인류 모두의 영생을 목표로 그들의 생각을 각종 언론 매체나 인터넷을 통해 알리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그들의 시작은 <영원히 함께(Together Forever)>의 저자인 찰스 폴 브라운으로부터 비롯되었다. 1950년대 중반, 그에게 갑작스런 깨달음이 찾아왔다. 그것은 인류의 영생에 대한 가능성이었고 동시에 그 자신의 영생에 대한 확신이기도 했었다.

그때부터 그는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인간이 영생할 수 있는 존재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그로부터 5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그가 겪은 고난과 시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오직 ‘영생’을 알리기 위해 그의 이전 삶을 포기했다.

심지어 그는 ‘래리 킹 라이브 쇼’를 비롯한 미국의 각종 유명 쇼프로그램에도 출연하여 ‘육체의 영생’에 대한 것을 거침없이 이야기하기도 했는데 다음은 TV 프로그램에서 그가 얘기한 내용의 일부이다.

“정치나 종교와 같은 인간의 모든 창조물들이 인간을 한 몸으로 만들기보다는 점점 분리시키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인간의 창조물 중 그 어떤 것도 선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하나’이므로 선택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안소니라는 제 친구는 수년간 요가를 배웠는데 그는 유체이탈로 여러 차원의 세계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그가 나중에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 나는 죽는 법을 배웠었군.’(중략)… 저는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라는 사실을 천사로부터 알게된 것이 아니라 바로 저 자신으로부터입니다.”

<영원히 함께>의 공동 저자인 버나딘 브라운은 이렇게 말한다. “육체의 영생과 장수를 혼동하지 마세요. 육체의 영생은 시간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단지 육체와 관련이 있을 뿐이죠. 영생은 현재도 미래도 아닙니다. 바로 ‘당신 자신’이죠. 당신이 만일 당신 전체를 받아들이게 된다면 모든 사람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그들과 함께 영생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무한한 삶(Life Unlimited)>의 작가 에드 프란코는 소위 ‘죽어서 영혼이 천국에 간다’는 말의 허구성에 대해 적절한 비유를 들고 있다.

“죽으면 영혼이 천국 간다고 하는 사람들이 병이나 사고로부터 회복되면 신에게 감사하는데, 궁극적으로 그들이 주장하는 낙원이 몸 바깥에 있으면 왜 죽음을 반기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천국이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래를 예상할 때마다 우리는 바로 지금 경험할 수 있는 신의 영광을 부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 

2000년대 들어와서야 겨우 눈뜨고 있는 우리나라에 비하면 서구는 이미 오래전부터 영생에 대해 깊이 연구해 왔다. 90년대 초에 이미 TV 쇼 프로그램에서 영생불멸에 대한 방영을 할 정도로 영생불멸은 이미 보편화된 것이었으며 영국은 공영방송을 통해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예수가 십자가 지지 않은 사실을 다큐로 방영할 정도로 온 국민이 양심있고 지적이었다.

비단 미국과 영국 뿐 아니라 서구 유럽의 대개 선진국들이 그러했음을 비추어 보건대, 이러한 다양한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 혹은 아량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아주 미개한 수준이었다.

단적으로 1981년부터 구세주님께서는 승리제단 성도만 영생한다는 것도 아니고 온 인류가 영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듣기는 커녕 그저 주류가 아니라는 이유로, 혹은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사이비’로 매도당하셨다.

그런 이유로 죽음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 앞에 승리제단 성도들은 눈물을 흘려야 했고 닫혀진 사회는 승리제단 성도들을 사회로부터 분리시켰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영생에 대해 가장 무지한 우리나라에서 세계를 더욱더 영생 속으로 몰아넣은 일이 발생한 것이다.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의 활약은 전세계인을 한층 더 영생의 꿈에 부풀게 했으며 그것은 KBS 다큐 ‘무한 생명의 꿈’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드디어 한국에서도 영생의 불이 붙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구세주님의 말씀처럼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노벨상을 전부 휩쓸 날이 곧 올 것이다.* 구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