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최첨단을 달리는 이 시대에도 지구를 비롯한 생명체의 탄생시기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많게는 48억에서 적게는 만년 조금 넘는다는 가설까지 포함하면 그 연대의 오차부터 몇 억을 왔다갔다하니 사실 현재까지 나온 가설들은 그다지 유의하지는 않아도 무방할 것이다.

그런데 아직은 뉴턴의 <역학이론>과 다윈의 <진화론>으로 이끌어낸 결론이 현재 지구 연대의 설명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금 바로 길거리에 뛰어나가 인간이 원숭이와 같은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다고 소리쳐도 특별히 놀라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말이다.

다윈의 진화론을 바탕으로 한다면 직립보행이 가능한 인간(호모 에렉투스)이 출현한 시기는 짧게 잡아도 2백만에서 3백만 년 전이다.

그러나 구세주님께서는 인간의 출현시기에 관해 “인간의 나이는 6천 살입니다.”라고 단호히 말씀하신다. 보통의 인간이라면 결코 확신을 갖고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정말 인류의 나이는 6천살일까? 만일 주님의 말씀대로 인류나이가 6천살이라면 현재 전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다윈의 진화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다.

정작 주님의 말씀을 들은 제단 성도들도 인류의 나이가 6천살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아마 그럴 것이다.’정도이지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여기서는 세상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다윈의 진화론에 의거한 인류의 기원을 절대적인 정설로 믿고 있는 상황에서 주님의 이런 말씀을 과학적인 사실을 들어 좀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해해보고자 한다.

그 객관적인 자료와 증거를 통해 인류와 지구의 기원에 대하여 2회에 걸쳐 알아볼 예정이며. 이번 호에서는 화석 자료를 들어 진화론에 대한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선 첫 번째로 화석에 관하여 진화론에 대한 비판적 자료를 설명하자면 이러하다. 다윈의 법칙에 따르면 소위 ‘완전한 진화’가 성립하려면 먼저 종들이 완만히 진화하며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는 개체가 적응하지 못하는 종을 몰아내면서 선별적인 생존을 한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여기에 만약 어떤 특정한 시대에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이 공존했음이 발견된다면 <진화론>의 전면 수정은 불가피할 것이다.

1934년 텍사스의 소도시인 런던(London)근처에서 ‘망치화석’이 발견되었다. 망치화석은 견고한 사암으로 에워싸여 있었는데 망치를 싸고 있던 암석의 연대를 측정해본 결과 1억 4천만 년 된 암석으로 확인되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인간이 직립하기 시작한 때는 길어야 3백만 년 전이라고 할 수 있다. 1억 4천만 년 전쯤이라면 백악기 말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그 망치를 만든 인간은 공룡과 동시대에 살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지질연대로 보면 인간과 공룡의 나이 차는 최소한으로 줄여도 6천만 년 이상 차이가 난다. 이러한 모순은 진화론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만일 이 화석들이 진품이란 것만 입증한다면 우리가 알고 있던 세계관의 대폭 수정은 불가피 할 것이다.

그러나 진위여부에 대한 실험은 세밀하게 진행되었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망치는 진품으로 확인되었다.

그 실험을 살펴보면 성능이 뛰어난 전자 현미경으로 망치머리부분을 분석했는데 96.9%의 철과 2.6%의 염소 0.74%의 유황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흥미로운 사실은 다른 불순물들이 없는 거의 순수한 철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것으로 보아 망치는 정련 또는 단련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상당히 발달된 기술로 제작된 물건이며 더욱더 놀라운 것은 망치를 구성하고 있는 혼합비인데 염소 성분이 비교적 높다는 점이다. 현대의 강철 제작에선 염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현대적 방법으로는 이 망치를 제작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다윈의 진화론에 의하면 이 망치는 현재 존재할 수 없는 물건이란 말이 된다. 이것으로 볼 때 인간과 지구의 지질학적 나이 측정에 상당한 변화를 내리는 것이 불가피하며이런 증거들을 설명할 수 있으려면 지구의 나이와 인류의 나이는 상당히 짧아질 것이다.

요컨대 이러한 진화론의 모순점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보여줄 단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들은 그 새로운 시각의 출발점이 주님으로 부터 나왔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다음 호에서는 화석과 생물의 진화 과정을 통한 지구의 나이에 관해 알아보겠다.* 김태무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