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는 인간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크고 우주안의 만물은 그 모양이 천태만상이다. 지구 상의 수십만 종의 동물, 식물, 곤충 들은 제멋대로의 특징과 모양을 가지고 있다. 숲속에 들어가 나무들과 풀들을 보면 크기와 모양이 다르고 줄기와 잎의 형태가 종류에 따라 모두가 제 각각이다. 나뭇잎과 풀잎에 붙어 사는 작은 벌레의 크기와 모양이 다르고 땅에 쌓인 나뭇잎을 헤쳐보면 거기에도 역시 수많은 종류의 벌레들이 모두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공중에도, 지상에도, 땅속에도, 바닷속에도 셀 수 없는 생명체들이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각기 다른 삶의 방식을 찾아 살고 있다.

이번에는 천체망원경으로 우주를 보면 무변광대한 우주공간에 수 많은 별들이 어떤 것은 팽창하고 어떤 것은 수축하며 어떤 것은 폭발하고 또 회전하고 있다. 한마디로 무질서한 카오스(chaos) 즉 혼돈의 모습이다.

극미세계인 양자물리학의 세계는 그 혼돈이 더욱 심화된 듯 보인다. “불확정성원리”를 쓴 독일의 하이젠베르크는 “자연이란 이렇게 불합리한 것인가?”라고 자탄했으며, 아인슈타인은 언뜻 불합리해 보이는 양자이론을 접하고 “신은 주사위 놀음을 하지 않는다”하며 거부하다가 결국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을 확인하고서는 “우주가 이렇게 질서가 없다니… 서있는 지반이 꺼져 내리는 것 같다”고 한탄했다. 한마디로 무질서한 혼돈의 세계처럼 보였던 것이다.

이것이 마귀가 하나님을 가두어 놓은 감옥의 모양이다. 마귀는 태초에 두 분 하나님을 사로잡아 우주 감옥에 가두어 두고 그 누구도 우주감옥의 구조를 알지 못하도록 무질서하고 혼란스럽게 위장해 놓았던 것이다.

그러나 사로잡히지 않았던 한 분 지혜로운 자유하나님은 무질서하고 혼란스러운 그 속에서 우주 감옥의 구조를 알 수 있는 핵심코드를 찾아내고야 말았다.

그 첫째가 음양(陰陽)의 법칙인데 이 법칙은 이분법(二分法)으로 분열해 가는 법칙이다.  

<음양(陰陽)의 분열법칙> 

최초의 태극(太極)은 하나인데 그 안에 음양의 두 성질, 두 씨앗을 가지고 있는 분열 직전의 상태이다. 이 태극은 마침내 음(陰)과 양(暘) 둘로 나누어진다. 음양은 또 다시 사상(四象)으로 나누어지는데 음(陰)은 노음(老陰)과 소양(小陽)으로 나누어지고, 양(陽)은 노양(老陽)과 소음(少陰)으로 나누어진다. 이처럼 넷으로 나뉘어진 사상(四象)은 또 다시 둘씩 나뉘어져 여덟이 되는데 이것을 팔괘(八卦)라 한다. 태극이 팔괘로 나누어지는 과정은 옆의 도표1과 같다.

태극이 한번 변하여 음과 양이 되고(一變), 두 번 변하여 사상(四象)이 되며(二變), 세 번 변하여 팔괘(八卦)가 완성(三變) 되는데, 세 번 변하여 우주의 구조와 변화원리의 기본틀인 팔괘가 완성되었다 하여 삼변성도(三變成道)라 한다. 그러나 삼변성도에는 또 다른 숨겨진 영적(靈的) 의미가 있는데, 삼단계의 과정을 거쳐 삼위일체 하나님이 마귀를 이기고 완성하여 마침내 천도(天道)를 완성하는 천기(天機)가 들어 있다. 삼변성도(三變成道)하여 완성된 팔괘(八卦)를 소성괘(小成卦)라고 하는데 음효(陰爻--)와 양효(陽爻―) 세 개가 겹쳐 만들어진 것은 소성괘(小成卦)라고 하고, 다시 소성괘 두 개가 상하로 겹쳐 만들어진 것을 대성괘(大成卦)라고 한다.

<대성괘(大成卦)의 성립>

소성괘가 겹쳐져 대성괘로 만들어지는 법칙을 일정팔회(一貞八悔)라고 한다. 정(貞)이란 곧게 제자리에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뜻이며, 회(悔)란 움직인다는 뜻이다.

8개의 소성괘 중 한 개를 본체로 밑에 두고 위에만 8괘를 차례로 바꾸어 놓아 한괘당 대성괘 8개를 만드는 방법이다. 8개의 소성괘 하나 하나를 가지고 일정팔회(一貞八悔)하면 8×8=64 즉 64괘의 대성괘가 완성된다. 이를 도표로 예시하면 위의 도표 2와 같다.

태극(太極)에서 둘씩 나뉘어 3단계 과정을 거쳐 팔괘(八卦)가 되는 과정은 사물이 분열해 가는 법칙을 제시하고 있고, 소성괘 8개가 일정팔회(一貞八悔)하여 64괘가 이루어지는 과정은 만물이 상호간에 영향을 주고 받으며 변화해 가는 변화법칙을 나타내고 있다.

서두에서 말한 바 있듯이 이 우주가 아무리 광대하고, 개개의 사물과 생명체가 천태만상을 하고 제멋대로 살아가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주역에 나타난 분열법칙과 변화법칙을 벗어날 수 없으며 이 법칙안에 있을 뿐이다.<주역의 원리는 음양법칙과 함께 오행(五行)의 상극(相剋) 상생(相生)원리, 천간(天干)지지(地支) 등이 포함된다.

마귀가 빛의 존재였던 하나님을 갈가리 찢어 우주감옥에 가두어 두고 혼돈스러운 모양으로 위장술을 쓴다 할지라도 이 법칙을 알아낸 이상 그 어떤 것 설사 이 우주 속의 티끌 하나의 움직임도 숨길 수 없는 것이다.

중국의 서유기 속에 재주 많은 손오공이 아무리 잔꾀를 부려봐야 부처님 손바닥 안에 있다는 말처럼 아무리 거대한 우주 또 작디 작은 극미세계의 사건이라 할지라도 이 법칙 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미 3500년전 주역의 분열법칙, 변화법칙을 가지고 20세기 후반, 21세기 초 이 지구상에 어떤 사건(9.11 무역센타빌딩 붕괴 등 기타 중요사건)이 일어날 것인지 그리고 500여년 전 격암유록을 통해 20세기 초반부터 한반도에서 어떤 사건들이 전개될 것인지를 정확히 예언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마귀의 우주 운영법칙인 주역의 원리를 역이용하여 삼위일체 하나님을 완성시키는데 성공하셨으며 지금은 고도의 전략 차원에서 보광하신 후 빛의 상태로 계시며 300명의 의인과 우주회복의 역사를 진행시키고 계시는 것이다.* 김백두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