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문 승사 (53세, 89년 6월 입문)

‘만가지 은혜를 받았으니’ 마지막 찬송이 끝나고 주님께서 ‘웃으세요!’ 말하시고 난 후, 본부제단 지하2층 남자석에서는 한바탕 웃음꽃이 피어나고 정겨운 악수의 장이 펼쳐진다. 이러한 분위기를 이끈 장본인은 바로 강기문 승사. 승리제단의 대표이자 재정를 맡고 있는 강기문 승사를 만나보았다.
 

 * 요즘 맡고 계신 일들이 힘들지 않으십니까?

- 힘이 안든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항상 웃으려고 노력합니다. 주님께서 웃으라고 하셨잖습니까. 저는 아침 일찍 사무실에 들어가면서 주님께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이끌어주세요’라고 말입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항상 기도를 들어주셨는지 하는 일들이 큰 문제없이 잘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 제단에는 언제, 어떻게 나오시게 되셨나요?

- 단전호흡이나 증산도 같은 곳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곳에서 주최하는 강연회에 자주 참석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하루는 직장 부하직원이 승리제단에서 주최하는 길거리 판넬 전도때 ‘영생학’ 책을 구입해서 자기는 읽지 않고 나보고 읽어보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책을 읽어보니 책에서 백합꽃 향취가 나고 내용을 보니 피의 원리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가 이치에 맞다고 판단이 되어 마산제단에 한 번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간 날이 주님께서 부산제단 단에 서시는 날이었기 때문에 마산 성도님들과 함께 차로 부산제단으로 바로 가게 되었습니다.

 * 은혜체험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처음 부산제단에 간 날, 바로 주님실에 들어가 접견을 하였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영생학’ 책을 읽었을 때 나던 그 백합꽃 향취가 강하게 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접견이 끝난 후 같이 들어간 분들께 혹시 냄새가 나지 않았느냐고 물어보았더니 냄새가 나지 않았다고 하여 참으로 신기하게 생각을 하였습니다.

어느날 주님께서 부산제단에 오셔서 화장실을 가시는 길에 저와 맞닥뜨렸습니다. 그 당시 저는 엉치뼈가 약간 아팠을 때인데 주님께 안찰을 한 번 받아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죠. 그런데 주님은 저를 보시더니 놀랍게도 “선생님! 안찰을 해드릴테니 조금 있다가 들어오세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순간, 저는 ‘아, 이 분은 정녕 사람이 아니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였답니다.

또, 처음 나오고 나서 두 달이 흘렀을 때인데 소변색깔이 시커멓게 나오길래 이것이 마귀의 시체가 소변으로 나오는 것임을 들어서 알게 되었지요. 주님을 강하게 생각하면 그 후로도 향취가 나는 경험을 하거나 소변으로 시커먼 피가 나오는 경험을 수없이 하기도 했습니다.

* 마산제단의 고애숙권사님이 부인되시며 승사님께서 전도하셨다는데 어떻게 하셨습니까?

- 제가 제단에 나온지 3일 정도 지났을 무렵 아내가 눈치를 채고 이상한 눈으로 보길래 ‘그래, 나 혼자만 이 진리를 알 것이 아니라 식구 모두 이 진리를 알도록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아내에게 말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순진한 사람이라서 이상한 곳에 빠지게 된 것이 아니냐고 걱정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했죠. “그래, 여보! 당신은 분별을 잘하는 사람이니까 내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아닌지는 당신이 2주일 정도만 다녀보면 알 것이 아니겠소?” 이렇게 해서 저와 아내는 제단에 같이 나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 체험들을 한 상태라 거의 확신이 있었지만 아내는 주님 말씀에 무슨 꼬투리가 없는지 의문을 갖고 확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8일째 되던 날, 식구끼리 계곡에 점심을 싸들고 소풍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젓가락을 잊어버리고 갖고 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왜 젓가락을 가지고 오지 않았느냐고 투정을 하니까 아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당신의 주님이라는 사람이 그렇게 능력이 있다면 그까짓 젓가락쯤은 당장 생기게 해야 하지 않겠어요”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고 황당했죠. 아무리 주님이지만 당장 젓가락을 어떻게... 그렇게 당황하는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지요.

저희가 있던 장소가 물가 옆이었는데 그 순간 위쪽에서 컵라면용 나무젓가락이 우리쪽으로 떠내려 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당장 그 나무젓가락을 움켜잡고 아내에게 말했죠. “보소! 여기 있잖소” 아내는 눈이 휘둥그래졌습니다. 그 후로 아내는 제가 민망할 정도로 저보다도 더 열심히 제단일을 하며 신앙에 몰입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당시 코흘리개 어린 자녀들도 성년이 되어 열심히 제단을 쌓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 가족을 이끌어 주신 주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 성도님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지금은 우리들이 하나로 뭉쳐서 나아갈 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주님 보광하신지 7개월이 지난 이 시점은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자유율법을 지키면서 ‘나라는 의식’을 초초로 죽이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와주님을 중심으로 전 성도님들 및 간부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구원의 방주인 승리제단을 꿋꿋하게 지켜나갈 때라고 생각합니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일상의 말처럼 강기문 승사의 미소는 우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 주며 또한 그 분이 맡은 직분에 있어서도 모든 일들이 그 미소처럼 술술 잘 풀려나가기를 기원한다. 또한 그와 더불어 우리 승리제단의 미래도 함께 잘 풀려나가기를 진정 바란다.* 이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