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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 있는 구세주 조희성님의 생가
초등학교 은사이신 김낙형 선생님이 인민군 환영위원장으로 계셨지만 사랑하는 제자라도 마음대로 풀어줄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구세주님이 잡혀갔다는 소문을 들은 마을 사람들이 몰려와 “조희성이는 모범청년이다. 죽여서는 안된다. 석방해달라.”고 데모를 하여 풀려나셨다고 한다.
우리는 주님의 생가가 있는 감정리로 향했다. 감정리에 조효분 여사님의 사촌 동생이 식당을 한다고 했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을 때 감정리 노인회장을 맡고 있는 서태원 회장님(68세)이 오셨다. 주님의 할머니 쪽 친척이 된다고 하시며 주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저는 어릴 적부터 조희성 형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분은 어릴 적부터 아주 특별한 분이셨지요. 중학교 다닐 때에 그 어린 나이답지 않게 그때부터 동네 사람들을 모아놓고 공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당시에는 공부를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주님은 어린 시절부터 생각과 행동거지가 남달라 대범하면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 가운데 성인들을 모아놓고 공부를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이 동네 저 동네를 다니시며 성인교육을 하셨다는 것이다. 참으로 특별한 분임에 틀림이 없다.
“형님은 운동을 매우 좋아하셨습니다. 마라톤 운동도 하시고 그러셨는데 동네 어린아이들과 함께 마을 주변을 몇바퀴 돌고 그랬습니다. 나중에 군 대표로 마라톤 선수로 나간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마라톤 대회에 나가기만 하면 1등을 했지요. 그리고 엄청난 장사였습니다. 옛날 소를 묶어놓는 것으로 사용했던 구루마의 철주에 달린 쇠 바퀴(약 60킬로그램)를 중학생이 한손으로 번쩍 들어 올릴 정도로 기운이 장사였죠.” 이러한 내용은 조효분 여사님도 동일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옛날 농촌에서는 웬만한 집안이 아니면 중학교에 보낼 생각을 못할 정도로 살기 어려운 시절이었다. 주님의 집안도 매우 어려웠는데 형님은 중학교를 보냈지만 둘째인 주님을 중학교에 보내기에는 살림이 넉넉하지 않았다. 주님은 아버지에게 중학교에 보내달라고 하였는데 아버지는 중학교에 들어가려면 매일 세 집터머리만큼 나무를 해놓으면 보내주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주님은 하루에 몇 번씩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해다 놓으셨다고 한다. 조효분 여사님의 기억이다.
“형님(조희성)은 매우 엄격하신 분이셨습니다. 무슨 일이건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무섭게 일을 해내셨지요. 그래서 동네 어른들도 형님을 어려워 했습니다. 그리고 큰일을 하실 분이라고 말들을 했지요. 김포에서 큰 인물이 나오신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던 서태원 노인회장님은 주님이 너무 일찍 가셨다고 안타까워 했다.
현재 김포에서 주님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친구나 선배되는 분들은 거의 작고하고 안계시기 때문에 취재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취재에 협조해 주신 서태원 회장님과 조효분 여사님께 감사드린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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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롯하여 재직자들이 거의 피난을 하였기 때문에 주일예배를 볼 수 없게 되자 예배를 보지 않을 수 없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종각으로 올라가 주일예배를 알리는 종을 쳐 신도들을 불러모아 당신께서 직접 예배를 인도하셨는데 한참 뒤 공산군들이 교회에 들어와 총을 겨누어 예배를 중지하라고 했지만 죽음을 무릅쓰고 예배를 인도하신 후 집집마다 전도하시다가 김포군 인민군 환영위원회에 끌려가시게 되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