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신년이 저물고 을유년이 밝아온다. 사람들은 묵은 해가 다 가고 새해가 돌아오면 새해에는 지난 묵은 해보다는 좋은 일이 많은 새해가 됐으면 하는 막연한 희망을 건다. 이런 막연한 마음이 항상 이맘때에 드는 것은 그만큼 세상살이가 힘들고 세상살이가 마음대로 되어지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모든 여건이 말이 아니다. 내년의 경제는 금년보다 더 나쁠 것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은 예측한다. 그밖에 나라 안팎으로 어수선한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수도이전 문제가 있다. 물론 위정자들의 입장에서 야심찬 큰 뜻에서 나온 것이겠지만 신중하게 숙고를 해서 서둘지 말고 결정을 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공주 계룡산지역이 천년도읍지란 말은 심심찮게 전해져 내려온 말이다. 물론 위정자들이 이 말을 염두에 두고 수도이전계획을 세웠을 리는 없을 것이다. 문제는 우리나라 선각자들은 하나같이 충청도는 절대로 길한 땅이 아니라고 하고 있는 점이다. “천계룡(天鷄龍)은 불각(不覺)하고 지계룡(地鷄龍)만 찾단말가” 공주에 있는 땅의 계룡산을 찾지 말고 영적인 계룡산을 찾으라. “충청분야팔문괘(忠淸分野八門卦)가 비길지(非吉地) 정(定)했으니 호운(好運)이면 요행(僥倖)이요 비운(非運)이면 낭패(狼狽)로다.” 충청도 지방은 길지가 아니다. 이곳을 이용하다가 호운이면 다행이겠으나 비운이면 큰 낭패를 보지 않겠는가?

“계룡속리비길지(鷄龍俗離非吉地)라 절기공주계룡(切忌公州鷄龍)일세” 계룡산과 속리산은 길지가 아니니 절대로 꺼려야할 곳이 공주의 계룡산일세.

이와 같이 충청도의 공주에 있는 계룡산은 절대로 꺼려야할 곳이라고 경고를 하고 있다. 우리 위정자들도 우리나라 선각자들의 혜안을 인정하고 신중하게 고려해볼 일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천년대운계룡국(千年大運鷄龍國)”이란 말은 무슨 말인가? “계룡도읍비산명(鷄龍都邑非山名)” 천년의 대운이 열리는 계룡의 도읍지는 계룡산을 말한 것이 아니다. “계룡백석비공주(鷄龍白石非公州)요 평사지간진공주(平砂之間眞公州)라” 계룡백석은 땅의 공주를 말함이 아니요 부평과 소사에 있는 것이 계룡백석이요 진짜 공주다. “비산비야인부지간(非山非野仁富之間) 계룡백석평사복처(鷄龍白石平沙福處)” 산도 아니고 들도 아닌 인천과 부천 사이에 있는 곳이며 계룡백석인 부평과 소사가 복된 곳이다. “평사계룡재건옥(平砂鷄龍再建屋)” 천계룡인 부평소사에 천국회복을 위한 건물을 다시 세운다. 천국회복을 위해 출현한 주인공이 하늘공사를 할 집을 다시 세우는 곳이 바로 소사다. “천붕지탁소사립(天崩地坼素砂立)”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라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 말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졌지만 소사에서 무너진 하늘나라를 다시 세운다”라는 뜻이다. 이 소사 땅은 하나님의 나라인 지상천국을 회복하시어 성공을 거두신 후 이곳에 눈부신 하나님의 궁전을 세우시고 회복된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의 수도(首都)가 세워지는 곳이 된다. 그러니 길지(吉地)라면 이곳 소사(素砂) 이상 최고의 길지는 없을 것이다. 이곳은 하늘의 회복의 역사를 위하여 예비한 곳이다. 수도를 옮기는 문제도 하늘의 뜻을 살피면서 민심을 다스려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지금 소란스럽게 분열을 일으키면서 논쟁을 하고 있는 과거청산이라는 것이다. 굉장히 민심이 시끌벅적하다. 이 문제는 해방 후 이승만 정부가 섰을 때에 했어야 했던 문제이다. 그러나 그 시점을 놓친 이 민감한 문제를 지금 와서 하려고 하니까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은 공정심을 잃고 정적(政敵)을 잡으려고 한다는 식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는 마치 국론이 크게 분열된 것 같은 느낌을 받게끔 소란스럽다.

과거청산은 한 개인과 그 가정을 완전히 말살시키는 살벌한 내용이 될 수도 있다. 심판하여 판결을 해버리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매장을 당하는 심판이 된다. 만일 과거청산을 불가피하게 하게 된다면 매우 신중을 기하고 정확한 증거를 가지고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과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정을 받는 일이 있어도 그 후 우리나라 국익을 위해서 얼마나 공헌했는지를 평가하여 상쇄시키거나 더욱 높이 평가를 해주는 방법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여 결과를 놓고 공정성을 인정받고 하나로 화합되는 국론통일을 꾀해야 할 것이다.

새해에는 위에 열거한 여러 시끄러운 일들이 잘 마무리 되어져서 희망찬 새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본 것이다. 그런데 지금 이와 같은 내용을 적다 생각을 해보니까 위에 적은 내용들이 다 하나같이 천국회복의 주인공이신 정도령님이 하실 일들의 그림자로 하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였을 때 조희성 정도령님은 ‘이번 대통령은 노무현 후보야!’ 라고 하셨다. 하늘의 뜻이 있어서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으로 세우신다고도 하셨다. 그 말씀대로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다. 순천자(順天者)는 흥(興)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亡)한다. 민심(民心)이 천심(天心)이라고도 한다. 민심에 귀를 기울여서 민심이 하늘의 소리라고 생각을 하고 하늘의 뜻에 순응하면서 지혜롭게 이끌어갔으면 한다.  

“錦繡江山我東方(금수강산아동방) 天下聚氣運回鮮(천하취기운회선) 太古以後初樂道(태고이후초락도) 始發中原槿花鮮(시발중원근화선) 列邦諸民父母國(열방제민부모국) 萬乘天子王之王(만승천자왕지왕)” 금수강산인 우리나라여! 천하의 운이 한국으로 돌아오는구나. 처음으로 세계 인류의 중심국이 될 무궁화 꽃이 피는 우리나라여. 세계 열방의 여러 민족 중에서 부모국이 될 것이니 이는 우리나라에 만승천자이신 왕중왕이 계시기 때문이다. 이처럼 하늘은 모든 축복을 한국에 쏟아서 세계의 중심국으로 삼아 인류 구원의 역사를 하시려 주인공을 세워 역사하기 시작을 하신 것이다. 위정자들은 이 하늘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순응하는 마음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 가야 할 것이다.  

하늘은 우리 한국민족을 선택하여서 이 민족에 도성인신(道成人身)하신 하나님을 보내주셨다. 그런데 이 분을 우리 한국인들이 박대하여 보광(普光)하시고 말았다. 하늘을 거역한 민족, 하늘이 버리는 민족이 되어서는 되겠는가? 새해 을유년(乙酉年)에는 우리나라가 하늘의 뜻을 아는 민족이 되어 정치가 안정이 되고 경제가 안정이 되고 민심이 안정이 되어 우리나라가 온 인류를 구원시키는 부모국의 위치를 확실히 차지하는 우리나라가 되기를 간절하게 희망을 가져본다.

을유년(乙酉年)은 일제 36년 만에 해방을 맞은 1945년과 같은 을유년(乙酉年)이다. 무엇인가 새롭고 희망이 넘치는 새로운 세상이 되어질 것이라고 희망을 한번 가져보자!

送舊迎新此時代(송구영신차시대)에 天下萬物忽變化(천하만물홀변화)로 天增歲月人增壽(천증세월인증수)로 春滿乾坤福滿家(춘만건곤복만가)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이 시대에 온 세상 만물도 따라서 홀연히 변하니 하늘은 세월을 더하고 사람은 수명을 더하리라. 봄빛은 천지에 가득하고 복은 집집마다 가득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