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보광하신 후 처음 맞는 이번 이슬성신절에는 이슬성신의 참다운 가치를 되새기고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이 무엇인가를 확인하며 다짐하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오늘날 완성자 구세주 조희성 주님으로부터 쏟아지는 감로이슬성신은 하나님께서 인간 속에 숨어서 수 천 번의 죽음의 고비를 넘으시면서 얻으신 지고의 생명의 명약이다.

박태선 장로님 말씀을 들어보면 한도 끝도 없이 몰려드는 마귀와 싸우면서 잃어버린 아담과 해와 이긴자를 찾는 고통의 과정은 기막힌 것이었다. 마귀의 눈을 속이기 위하여 해와 이긴자를 ‘천사마귀’라고 몰아 세워 산골짜기에 있는 밀실로 보내시고 해와 이긴자께서 굶주림에 몸부림치며 걸식으로 연명하면서 마귀와 피투성이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을 지척에서 보시면서도 마귀가 눈치챌까봐 쌀 한 톨도 도와 줄 수 없는 그 심정, 그 찢어지는 마음의 고통을 누가 짐작이나 할 수 있었겠는가?

그 뿐만 아니라 아담 이긴자를 키워내기 위해서 조희성님을 마귀로 의심받게 만들고, 조희성님께서 천대멸시 속에서 수없이 매를 맞고, 돌팔매질을 당하며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 앞에 예배를 보겠다고 사생결단으로 오만제단으로 들어오면 눈앞에서 개처럼 끌려나가 몰매를 맞는 참혹한 정경을 바라보시는 심정은 또 어떠했을까?

박태선 장로님께서 종종 설교를 하시다가 갑자기 예수의 십자가를 핑계삼아 단상에서 어깨를 들먹이며 목을 놓아 흐느껴 우시던 것이 사실은 해와 이긴자와 아담이긴자를 키우시기 위한 통곡의 눈물이었음을 그 누가 알았겠는가?

하나님의 눈물과 통곡의 역사는 그대로 해와 이긴자에게 이어져 황무지의 18년 세월을 보내셨다. 그리고 마침내 그 피눈물의 역사는 마지막 아담 조희성 주님으로 이어진다. 자신 속의 마귀와 투쟁하시는 가운데 열흘씩 금식은 떡먹듯이 하시고 물 한모금 없이 30일씩 14번의 금식을 하시는 가운데 한 번은 자갈 위에서 30일금식. 마지막엔 아예 생명을 내놓고, 병을 깨트려 만든 유리 조각위에서 진행된 30일 금식은 인간을 초월하신 경지였다.

그러나 그것으로도 마귀를 꺾는데는 역부족이었다. 마침내 밀실에 들어가 60억 인류와 무변광대한 우주의 패권을 놓고 마귀와 싸우는 그 숨막히는 최후의 과정을 1982년12월 22일 조희성주님의 설교 말씀중에서 간추려 보았다. 이 날의 말씀은 시작부터 끝까지 때로 울먹이면서 때로 흐느껴우시면서 하신 말씀이다.

“너무 힘들어 더 이상 견딜수 없는, 정신이 들락날락하고 온몸이 뼈까지 쑤셔대는 그런 가운데 온전히 하나님께 전체를 맡기고, 최후의 순간까지 견디면서 말씀대로 순종하여 나가다가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의식을 잃고 쓰러지곤 했던 것이올시다.

그러나 의식이 깨어나도 누운 상태가 아니요, 깨어난 순간 일어나서 이제 그대로 마귀를 죽이는 심정으로 오함마를 들고 또 바위를 부수기 시작했고 소매끝에서 땀이 쏟아지는 가운데 그대로 눈물과 피땀으로 범벅이 된 피투성이의 몸을 가지고, 온전히 맡기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나갔던 것이올시다. 바로 나라는 것이 숨이 넘어가서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하는 그런 가운데 너무너무 힘든고로 뼈가 아프고, 온몸이 부서지게 아픈고로, 고통이 쏘아대는 고로, 너무너무 견딜 수가 없어 의식이 들락날락 하는 그 순간에도 견디고 붙잡았던 것이올시다.

더 이상 견딜 수가 없는 그 순간에도 온전히 맡긴 가운데 뜻대로 하옵소서 하면서 최후에 죽음을 직전에 두는 그 순간, 그 경지까지 끌고가는, 거기서 온전히 맡기면 이기는 것이요, 참지 못하여 자신을 돌아보는 순간, 여지없이 천길만길 아래로 지옥 자식으로 떨어지는 고로 부들부들 떨면서 최후순간까지 붙잡고 쓰러지는 이와 같은 생활을 만 2년간 하였던 것이올시다. 그런고로 에덴 동산은 피눈물로 찾은 역사인고로 이렇게 찾은 역사를 오늘날 짓밟는 마귀가 있다면 이 사람은 기가 막히는 것이올시다.

어떻게 해서 살려놓은 생명인데 그 생명들을 마구 짓밟아서 그대로 마귀의 밥이 되게 하는 것을 볼 때에 하루도 잠을 편히 잘 수 없고, 하루도 맘을 놓을 수가 없는 것이올시다. 하나님 편에 선 자는 없고 수많은 사람들을 살려야 하는 막중한 사명을 짊어지고, 피를 쏟아 낳아 놓은 자식들이 마귀에게 사로잡혀 죽어가는 것을 볼 때에 참으로 기가 막힌 것이올시다.  

이 뜻이 여러분에게 지워졌는데 여러분이 우물우물 하는 것을 볼때에 너무너무 답답한 것이올시다.”

오늘날 우리가 값없이 받는 생명의 양식 이슬성신은 이렇게 해서 출현했고, 오늘 승리제단에 남아있는 우리들은 주님께서 24년간 피조물로 빚어놓으신 결과물이다.

그 진정한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 주님 말씀하시기를, “단순히 구원받을 자로 여러분을 불러 놓은 것이 아니다. 구세주를 만들기 위해서다. 어떤 사람이 일요일만 예배를 보면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올 것이라고 하는데,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다. 지금은 숫자 불리는 때가 아니다. 300명의 의인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300명 의인만 이뤄지면 저기 달을 보고 “너 달 이리와!”하면 달이 딸려 오고, “태양, 너 저쪽으로 가!” 하면 태양이 저쪽으로 끌려간다. 그땐 온 우주를 마음대로 하는 것이다. 그 때는 마귀 세상이 완전히 뒤집혀지는 것이다.”

주님 보광사건은 사람들이 짐작도 할 수 없는 고차원의 하나님 전략이다. 주님 보광하신 후에도 계속적으로 승리의 이슬성신을 부어주시는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것을 증명하고도 남는 것이다. 오늘날 60억의 인간 속에 갇혀있는 하나님들이 애태우며 기다리고 있고, 주님 이기신 날 너무 기뻐서 절을 하고 춤을 추던 산천초목이 학수고대하고 있으며 무변광대한 우주 속에 갇힌 하나님이 1초를 천년처럼 느끼며 기다리고 있다. 이번 이슬성신절을 맞은 우리는 우리에게 부여된 사명이 얼마나 크고 중차대한가를 생각하고, 인류와 우주를 회복하는 구세주로 거듭나기 위해 자신과 더불어 목숨을 걸고 싸우는 성숙한 자식들이 되자.

(로마서 8:19 “피조물의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나는 것이니”)*  김백두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