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초 어느 연합예배일, 예배가 끝난 후 승사회의가 소집되었습니다. 그날은 특히 여성 속옷을 각 지방제단 부인회에서 판매할 수 있다는 광고가 있었습니다. 생산 책임자의 제품 설명과 함께 몇 개의 질문이 오고 가고 잠시동안 침묵이 흐른 뒤, 주님께서 말씀을 시작하셨습니다.

“제단 성도들이 만들었다고 칭찬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거래업체에서도 인정을 해요. 정확하게 잘 만드니까. 그런데 그렇게 잘 만드는 이유가 어디에 있냐하면 하나님의 마음으로 만들고자 하기 때문에 가능한거야. 무슨 일이든 일하는 과정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과 같은 거에요. 그 제품을 가지고 판매를 하는 것도 하나님의 일인 거에요. 그러니까 꼭 부인회 회원이 아니더래도 가능하면 남자 승사들도 모두 제품을 판매하도록 하세요. 어디에 가든 제품을 소개할 수 있으니까. 아시겠어요?” 그런데, 남자 승사님들로부터 좀처럼 시원스런 답변이 나오질 않았다.

주님께서는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왜 아무런 답이 없을까?” 하시면서 물끄러미 바라보시더니, 갑자기 폭소를 터뜨리셨다. “하!하!하! 어렵겠구나. 남자들이 직접 들고 다니기에는. 여자 속옷이라.... 하하, 그래서 대답이 없었구나. 좀 어려움이 있겠네” 하시며 웃음을 참으시다가 또 웃으시고, 또 웃으시고.. 한동안 승사회의는 웃음 바다가 되었고, 주님께서는 벙글벙글 웃으시며 “여러분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을 하더래도 주님께서 오셔서 대신 해달라는 기도를 하는 거에요. 그러면 무슨 일이든 다 잘돼요. 사실 그러면 부끄러울 일도 없어. 또 일이 잘못되었다 해도 낙심되거나 실망하지 않게 돼요. 왜냐하면 주님께서 함께 하시니까, 감사가 먼저 나가는 거야. 그러면 안되던 일도 잘 되어지게 되는 거에요. 아시겠죠?” 하시며 말씀을 끝마치셨다.* 정문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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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명상

대나무의 비밀

대나무는 씨앗을 심은 후

처음 4년 동안

하나의 죽순 빼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 4년 동안 모든 성장은

땅속에서 이루어진다.

그동안 섬유질의 뿌리 구조가

형성되어 땅속으로

깊고 넓게 퍼져 나간다.

그러고 나서 5년째 되는 해

대나무는 25미터 높이로 자란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