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물리학과 영생학 (7)

우주가 의식과는 상관없으며 단지 물질에 불과하다는 고착된 사고를 깨지 않는 한 비물질에서 물질이 생겨났다는 현대물리학자들이 부딪치는 우주생성에 관한 의문은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이다.  

인간과 우주와 만물은 어떻게 생겨 났을까?우주의 본질은 무엇인가? 이 의문은 물리학자. 종교인. 나아가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것을 궁금히 여기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인류 세대를 관통하여 제기되는 이 의문은 단순히 호기심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인간과 더불어 이 우주안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들이 먹고, 먹히는 먹이 사슬의 고리속에서, 그리고 생로병사의 숙명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참혹한 상황이 절규에 가까운 질문을 퍼붓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답으로서 중세를 거쳐 근대 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특히 서구인들을 설득해 온 대답은 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신의 창조설이다.

하나님이 우주만물과 인간을 창조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이 지금처럼 고통받고 살다가 늙고, 병들어 죽는 것은 하나님이 따먹지 말라한 선악과를 따먹은 불순종이 그 원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선(善)과 사랑의 화신인 하나님이 그 사실 하나만으로 당사자인 아담은 거의 천년간의 긴 생애(930세)를 힘들게 땀을 흘려야 먹을 수 있었으며 해와는 수백년 동안 수많은 자녀를 낳을 때마다 죽음의 고통에 가까운 해산의 수고를 해야 했다. 불순종의 징벌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으니 그 뒤 자자손손으로 이어져 오늘날까지 그리고 지상의 모든 생명체들은 까닭없이 덤으로 그 징벌을 받고 있다.

인간이 구상한 이러한 창조와 원죄설은 사랑과 행복의 본체로서 그리고 합리적, 이성적 본체로서의 하나님을 불완전한 인간 이하의 수준으로 떨어뜨린 결과를 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오늘날 양자물리학이 발견한 물질구조의 바탕에서 본다면 인간과 만물의 비극적 숙명은 하나님에 대한 순종, 불순종 차원이 아니라 물질의 시작인 양자 차원 즉 쿼크 및 아원자 차원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자연과 인간속에서 일어나는 미움, 증오, 온갖 욕망에서 비롯된 갈등, 인류 역사를 피로 물들이며 진행된 싸움, 전쟁, 또 전체 생명체의 생로병사의 숙명과 고통이 인간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 하나 하나 속에 그리고 그 세포를 이루고 있는 분자, 원자의 구조 속에 뿌리박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뒤에 상세히 설명)

오늘날에는 초등학생이 들어도 웃음을 금치못할 불합리한 이론이지만 그렇다고 대안(代案)으로 내놓을 만한 설득력있는 이론이 없는고로 끊임없이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이 신의 창조설은 오늘날까지도 전세계의 유대인 및 기독교인, 그리고 대부분의 서구인들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을 뿐아니라. 과학자들의 의식까지도 사실상 지배해 오고 있었던 것이다. 고전 물리학의 완성자 뉴턴은 “견고하고, 질량을 가지고, 딱딱하고, 꿰뚫을 수 없고, 움직일 수 있는 입자(기본벽돌)로서 물체를 빚어내시고, 당신(神)의 창조 목적에 가장 잘 이바지 할 수 있도록 그러한 크기와 모양과 그러한 속성과 그리고 공간에 대한 그러한 비율을 내리셨으리라 ” 그는 한마디로 기독교적 과학자였다.

그러나 인간과 우주는 신의 피조물이며 동시에 지구와 인간은 우주의 중심이라는 기독교적 우주관은 지구중심설 (=천동설天動說)을 낳았고, 이것은 시대를 거치고 인지와 과학이 발전하면서 끊임없이 도전을 받게 된다.

코페르니쿠스의 태양중심설 인 <천구 天球의 회전에 대하여> 라는 책자가 나오자 기독교는 그것을 금서(禁書)로 정했고, (책이 출판될 당시 그는 사망하였음) 이탈리아의 철학자 부르노(1548-1600)는 “모든 별은 태양이다” 라고 주장했다가 로마에서 종교재판을 받고 화형(火刑)에 처해졌다. 그러나 허구, 잘못된 진실은 끊임없이 도전을 받게 되고 결국은 무너지게 되어 있다.

1610년 갈릴레오는 30배 짜리 망원경을 만들어 달의 화구(火口), 목성과 4개의 위성, 달처럼 기우는 금성의 모습 태양의 흑점과 태양이 28일만에 한번씩 자전함을 알아냈고, 뿌옇게만 보이던 은하수가 수많은 별들로 이루어져 있음을 밝혀냈다.

이러한 과학적 공적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종교재판에서 [성서에 어긋나는 생각]이라는 판결을 내렸고, 갈릴레오의 입을 함구시켰다. 그러나 그는 법정문을 나오면서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하였으니 진실, 진리는 힘과 권력 만으로 막을 수 없음을 말해준다.

우주는 의식이 물질로 변한 모습이며 인간이 삶속에서 고통으로 신음할 때 우주도 함께 고통을 느끼고, 신음소리를 낸다.

진리도 아니고 진실도 아닌 기독교의 우주관은 끊임없이 지탄을 받고, 도전을 받아 오면서 그때 그때 궁색한 변명을 일삼아 오다가 오늘날 양자물리학이 등장하여 물질의 근본은 입자임과 동시에 파동이며, 물질임과 동시에 비물질이며, 더구나 물질자체가 의식을 가진 존재 임이 밝혀지므로서(아직도 의심하는 학자도 일부 있음) 더는 버티고 설 수 없는 벼랑 끝에 이르러 무너져 내리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기독교의 우주관 만이 잘못된 것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서구 세계를 지배해온 기독교의 교리와 사상이 근본적으로 진리가 아니라 허구임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왜 갑자기 양자물리학 이야기를 하다가 기독교를 비판하는가 하고 의아하게 생각하는 독자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총체적 위기에 처해 있는 전체 인류가 거짓과 비진리로 구성된 종교로 인하여 더 이상 잘못 알려지고, 또 귀중한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물리학은 이 거대한 우주가 어떻게 시작되었다고 말하는가?

물리학자들 간에 우주의 기원설은 한 두 개가 아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가장 유력한 이론이 우주 폭발설 즉 빅 뱅(Big Bang)이론이다.

태초에 엄청난 내부 압력을 가진 우주알이 있었고 그 압력이 어느 특이점(特異点)에 이르러 마침내 대폭발을 일으켰고 그 폭발한 우주알의 잔해가 오늘의 우주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빅뱅이론은 우주 팽창설과 그 학설을 미국의 팰로마 천문대의 천체 망원경으로 허블이 증명함으로써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 100인치나 되는(지금은 200인치 망원경) 망원경으로 바라본 은하계와 은하계 그리고 별들의 간격은 점점 멀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우주가 지금도 계속적으로 팽창하고 있다면 거꾸로 시간을 거슬러 계산하면 우주는 점점 작아지다가 우주알이 되고 대폭발은 필연적인 사실로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 현재의 이 우주를 이루고 있는 물질은 원래 물질상태의 우주알에서 대폭발을 통해 쪼개져 나온 것이 아니라 대폭발이 있은 후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서 드디어 물질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물질이 아닌 상태 즉 비물질(非物質)에서 생겨났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어떻게 물질이 아닌 비물질(非物質)에서 물질이 생겨날 수 있는가? 오늘날 물리학자들은 이 문제로 곤욕을 치루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우주가 의식과는 상관없는 단지 물질에 불과하다는 고착된 사고(思考)를 깨지 않는 한 이 숙제는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가장 설득력을 가진 빅뱅설은 아직도 미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주기원설’은 생로병사 까지도 규명되야

정확하고, 완전한 우주기원설이 되려면 단지 우주의 물리적 현상만을 규명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불완전하다. 물리적인 제 현상 뿐만 아니라, 이 우주.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인간과 수많은 생명체들이 겪고 있는 제 현상, 즉 생로병사, 먹이 사슬, 한 인간 속에서 일어나는 온갖 심리적 갈등, 사회 및 국가간의 갈등, 참혹한 전쟁, 나아가 비극적 종말로 치닫고 있는 세기적 위기 등이 정확하고 명료하게 그 이론 속에서 도출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가능하기나 한 이야기인가?

그러나 승리제단의 완성자 조희성님이 제시한 우주기원설은 오늘날의 물리적 현상 뿐만 아니라 부조리한 자연세계 생로병사(生老病死) 사회 및 국제적 갈등 나아가 인류위기의 현상들이 우주의 기원과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음을 제시하고, 그 해결방법까지 완벽하게 제시하고 있다. 필자는 이것을 양자물리학이 지금까지 밝혀낸 사실 바탕과 그 미비점을 보강해 가면서 완벽하게 제시할 것이다.* 김백두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