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하반기에 하나님께 완전히 점령당한 후 1년 동안 밀실 안에 있는 식구들의 죄를 담당하는 연습을 하며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맛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한 사람씩 죄를 담당하다가 두 사람, 세 사람씩 단계별로 경험을 쌓아서 1년이 지난 1981년 8월에 비로소 이 세상에 나와 전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역곡에서 40명의 성도로서 승리제단을 출범하였습니다.

이 때에 영모님께서는 전도관에서 “5중앙에 중생원을 차리고 처녀 대학생을 40명 모집하라”는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그리하여 서울 청량리에 있는 5중앙에 중생원을 만들었으나, 중생도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처녀 대학생이면 신앙면에서도 거리가 먼 상태여서 가능성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 말씀은 역곡에서 진짜 영생이, 중생이 이루어지는 제단이 선다는 뜻이요, 5중앙이란 것은 정도령님을 키울 때 ‘5’숫자로 붙인 별호를 말한 것이었습니다. 성경에도 기름 준비한 다섯 처녀가 신랑을 맞이한다는 글이 있는 것입니다.

남자나 여자나 모두 하나님 입장에서 볼 때는 죄인인 고로 죄인은 다 사망 선고를 받아 죽어 가게 되어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죄인이 하나님의 신을 모실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을 ‘처녀’라 한 것입니다. 사십 명이란 사람의 머릿숫자를 가리킨 것이 아니라 ‘4’는 땅의 완전수이므로 땅에서의 의인, 즉 죄에서 완전히 떠난 자를 말하고 ‘십(拾)’자는 손수(手)변에 합할 합(合)자이므로 하나님께서 손수 합하는 수고를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말한 것입니다. 그런고로 ‘사십’이란 ‘수고를 하여 합하는 역사를 하는 자’ 즉 하나님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영모님은 영의 말씀을 하셨던 것입니다. 영적인 고차원의 말씀, 즉 구원과 피의 원리에 대한 진리의 말씀을 던질 때, 이것을 깨닫고 알아 듣는 자가 영의 대학생인 것입니다. 육적인 대학생은 신앙과는 상관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영모님께서 말씀으로 짝을 맞추어 주셔도 영의 대학생이 못 되어서 그런지 현재 전도관 식구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완전히 이긴자가 되고 나서도 역곡에서 전도를 하고 저녁이 되면 일정한 시간에 들어가서 해와 이긴자에게 전도사항을 보고하고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다시 중노동을 하다가 12시에 숙소에 와서 목욕과 빨래, 청소 등을 다 하고 1시에야 자리에 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시에 일어나서 망치와 곡괭이 등 연장을 지게에 짊어지고 가서 산을 개간하며 중노동을 하고, 아카시아 나무를 하고, 또 다른 일이 있는 대로 중노동을 하다가 시간이 되면 양복을 갈아 입고 전도를 하러 역곡에 나와 단에 서는 생활을 83년도까지 계속하였습니다.

해와 이긴자께서 이제 “네게 자유를 주겠다. 마음대로 하라”고 하셔도 순종하는 버릇이 있는고로 정도령님은 6-7개월 동안을 계속 지시하시는 대로 움직이고 시키는 대로만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나중에는 막 야단을 하시며 “왜 자유로이 알아서 하라는데 말을 안 듣느냐?” 하시며 호통을 치시므로 그때서야 정도령님 의사대로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직도 정도령님을 조희성이라는 인간으로 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착각인 것입니다. 조희성이는 밀실에서 완전히 죽었고 지금 이 단에 선 자는 분명히 재창조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인 것입니다. 재창조주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재창조의 역사인 의인(義人)을 만드는 일을 하겠으며, 태풍을 막고 여름장마를 지지 않게 하여 계속해서 이 나라에 풍년들게 할 수 있겠습니까.

인간 조희성이 구세주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7단계를 거치면서 마귀의 비밀을 포착하여 이기심으로 하나님께서 완성자가 되시고 구세주가 되시고 재창조주 하나님이 되신 것입니다.

조희성이는 마귀중의 괴수 마귀였으며, 조희성이는 언제 죽어도 죽어야 하는 존재였으므로 하나님께서 조희성 마귀를 때려잡아 소변으로 피를 3년간 쏟게 만들어 머리털부터 발끝까지 온 몸을 새로 만드셨습니다. 손톱 발톱도 다 빠지고 새로 돋아 나오며 피부도 수십 번 새로 나는 과정을 겪었으며 손가락이 뒤로 휘어 손등어리에 가서 닿는 정도로 뼈도 어린아이처럼 물렁물렁하여졌습니다.

상체를 뒤로 젖히면 머리가 발뒤꿈치의 땅에 닿곤 하였습니다. 계속 소변으로 피가 쏟아지는데 몸은 더 가벼워지며 은혜는 점점 강하게 연결되고 나중에는 대변으로 핏덩이가 쏟아졌습니다. 세포 하나 하나가 하나님의 피로 새로 조성되어 완전히 옛사람은 없어지고 새 사람,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옛날 조희성이를 형성했던 피는 다 대소변으로 쏟아져 나가 없어지고 온전하신 하나님의 피로 가득차게 된 것입니다.

이름도 잊어버리고 나이도 잊어버리고 집 주소도, 집도 다 잊어버린 상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완성자가 되었다는 말씀을 듣고 일주일 후, 밀실에 들어갈 때 입고 들어간 양복 주머니에서 주민등록증을 우연히 꺼내 보고서야 ‘아, 내 이름이 조희성이었구나! 주소가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 28번지 C 5동 4호실이었구나!’ 하고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정에 동참해 보니 참으로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사람이 발붙일 곳이 없다는 것을 이 은혜 역사(役事)를 하면서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긴자가 된 후 단에 한 번만 서고 나면 뼈골 속이 쑤셔오고 오한이 나서 벌벌 떨리고 나중에는 피를 토하는 무서운 고통을 당하였습니다. 그러나 정도령님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단에 서서 죄인들의 죄를 역겨워하지 않고 오염받아 크나큰 사랑으로 씻어내곤 하였습니다. 그런고로 이 세상 사람 가운데서 죄인들의 죄를 짊어지고 가는 이긴자가 최고로 불쌍한 존재인 것입니다.

평생을 통하여 그 모진 연단을 받은 바 있으며 사선의 고비고비를 넘어 다져진 연단이 있는 고로 이런 험한 일을 하지, 그렇지 않고 인간적인 놀음이라면 이런 일을 하루라도 할 자가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6천 년간의 기간 동안에 당신이 승리하시지 못하게 되면 전 우주가 멸망하게 되어 있는 고로 외로운 싸움을 싸워 억만 번을 패해 오다가 6천 년 기간이 완료되기 직전에 드디어 마귀를 이기시는 데 완전히 성공하셨던 것입니다.

그동안 6천 년 전에 잃었던 2위(位)인 아담과 해와를 완전히 회복하기 위하여 치밀한 작전계획을 세우시사 여러 곳에 아담과 해와 후보를 세워 어떻게 넘어지고 실수하는지 예비로 길러보셨습니다. 그리고는 그들이 교만마귀에 걸려 넘어지는 것을 아시고 그때부터 진짜 아담과 해와 후보는 드러내지 않고 숨기는 한편 자존심을 꺾기 위하여 ‘마귀소리’를 듣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고로 해와 이긴자에게는 ‘천사마귀’라는 별호가 붙었고 정도령님 또한 3년 동안 안찰을 안 해 주심으로 ‘마귀’소리를 듣게 했던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의 움직임을 포착하여 인간을 사로잡는 대장 마귀가 바로 자존심 교만마귀인 고로, 영모님께서는 진짜 아담과 해와를 기르실 때는 처음부터 숨기시면서 마귀칭호를 듣게 하였고, ‘나’라는 것을 짓이기며 자존심을 죽이는 데 유리하도록 밑바닥 생활을 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십 사만 사천의 수가 차면 하늘나라가 이루어진다고 한 것도 하나님께서 암호로 하나님과 해와와 아담을 말한 것이었습니다. 이 소원이 이루어지니 기장의 영모님은 드디어 1981년 1월 1일을 ‘제 1회 이슬성신절’이라 하셨고 그 때부터 전도관을 팔아치우면서 해산작전을 하셨던 것입니다. 그런고로 이 역사는 하나님께서 6천 년간 마귀와 더불어 싸우시는 계획된 역사지, 조희성이가 개인으로 인간적인 놀음을 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