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갑작스런 보광(普光)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아마 주님을 따르던 사람치고 충격을 받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을 것이지만.

처음에는 보광(普光)하셨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내가 지켜본 주님은 17년 동안 감기와 같은 하찮은 질병조차 걸린 모습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매우 건강하신 분이었다. 뿐만아니라 주님은 영생의 비결인 자유율법을 교시(敎示)하셨고 율법을 솔선수범하여 지켜오셨기 때문에 보광(普光)은 꿈에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말도 안돼! 다시 소생하실 거야” 그렇게 생각했다. 담당 검사는 구치소에서 돌아가셨으니 사인규명을 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가족은 가족대로 신도는 신도들대로 부검반대 투쟁을 하였다. 신도들의 태도는 결사적이었다. 지금까지 어떻게 신앙해 온건데 부검이라니 말도 안된다는 것이었다.

옥신각신하는 사이 4일이 흘렀다. 검사도 두고보자는 의견인 듯했다. 그런데 6월 24일 새벽 전격적으로 부검을 위한 비밀작전이 진행되었다. 벌써 주님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가 계셨던 것이었다. 아뿔싸, 우리의 힘은 너무 미약했다! 아니 상대조차 되지 않았다.

어쨌든 부검이 되었고, 보광식도 끝났다. 이제는 승리제단의 미래가 문제였다. 신도들은 어떻게 이 일을 이겨낼 수 있을까?

여러 신도들에게서 주님이 살아 계시다는 간증이 나오기 시작했다. 조덕순 승사는 보광(普光)하신 이후에 생수가 더 강하게 연결된다고 하였다. 김중천 승사는 신도들이 주님을 강력하게 사모하는 장소에 있으니 생수가 그전보다 강하게 연결되었다고 말하였다. 특히 하관(下官)할 때 강했다고 하였다. 임윤희 권사는 보광하신 이후에 신도들의 식사 수발을 드는 일이 너무 힘들고 신도들이 여러 가지 시험을 주기에 이제 일을 안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집에서 잠시 쉬는 중에 매우 강력한 향취가 진동하기에 주님 존영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우시는 모습이 보여 주님께서 지금도 강하게 역사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고 마음을 바꾸게 되었다고 간증하였다.

뿐만아니라 이슬성신이 찍힌 사진이 진해제단, 청주제단, 본부제단, 보광식장 등 여러 곳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이것을 어떻게 이해하여야 하는가? 주님은 지금 살아계시는 것일까?  주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본래자리로 돌아가셨다. 왜냐하면 태초에 잃어버렸던 아담 하나님과 해와 하나님이 조희성 주님을 통하여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회복되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경지에 올라간 존재는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니다. 생사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얘기는 선가(仙家)에 무수히 전해 내려온다.

그렇다면 주님은 굳이 왜 보광(普光)하셨을까? 아무리 가르쳐 주고 죄를 씻어 주어도 매일 똑같은 배밀이 심령상태에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엄마만 믿고 도무지 죄를 짓지 않으려고 힘쓰고 애쓰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사자가 새끼를 강하게 키우기 위해 절벽 밑으로 굴러 떨어뜨리는 것처럼 극약처방을 한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가 주님을 보광(普光)하게 만든 장본인인 셈이다. 오호 통재라, 우리의 죄가 하늘을 찌를 듯이 높구나! *     김종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