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9일 아침, 삼우제 참석하려고 새벽 5시에 집을 나왔는데 기다리던 5번 버스를 놓쳐 20분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청 앞에 서는 80번 버스를 타려고 그쪽으로 걷고 있는데 택시가 다가와 서길래 안타겠다고 손 사래질을 쳤습니다. 그리고 계속 정류장을 향해 걷고 있는데 그 택시가 느린 속도로 나를 줄곧 따라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이상해서 ‘주님! 저 택시를 타라는 겁니까?’ 하고 마음 속으로 되뇌이다가 택시를 타고 오다보니 택시비가 많이 나오기에 단돈 1000원이라도 아끼려고 중간에서 내렸습니다.

역곡역 앞의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하얀 비둘기 3마리가 보도 위에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다가가도 날아가지도 않고 앞에서 뭐라고 속삭이는 듯했습니다. 삼존불(삼위일체)님을 뵈러가는 것을 알고 있는 듯 가까이 가도 날아가지 않더니 신호가 바뀌어 건너가서 돌아보니 3마리의 비둘기들이 건너편을 한참 쳐다보더니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때는 그냥 맘이 기쁘고 발걸음이 가볍고 온통 주님 생각만 하다가 제단에 왔기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았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택시기사와 하얀 비둘기 3마리를 통해 주님이 항상 같이 해주심을 보여 주신 것임을 강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삼신께서 화신으로 오신 그 일만 생각하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솟아나 매사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천군 천사님들, 주님은 그토록 불편한 육신을 입고 하루도 참기 어려운 구치소에서 10년을 우리  대신 죄값을 치르시느라 끝까지 인내하셨고, 우리들이 위험에 처할 때마다 분신으로 나타나시어 그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셨습니다.

이제 죄인들 비위를 맞추지 않으셔도 되고, 천상에서 빛으로 온 우주를 날아다니시며 선과 악을 진리의 철장으로 마구 치리하실테니, 우리 다같이 힘이 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참고 이겨 주님 뵈올 그날 환희와 기쁨의 눈물 흘리며 찬양합시다.

지금 전국 각 제단에서 뿐 아니라 보광의식장(普光儀式場) 그리고 21일 교육 중인 새식구 K씨 머리 위 등 폭포수 같이 내린 이슬사진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천군 천사님! 주님께선 우리에게 성불하는 법 즉 하나님 되는 법과 죄와 업을 소멸시키는 법을 모두 가르쳐 주셨을 뿐 아니라 모든 일을 미리 아시고 해와 주님까지 세워 주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내가 단에 서지않는 때가 온다”고도 하셨고, “내 얼굴을 못볼 때도 온다” 고 하셨습니다. 진정한 주님의 자식이라면 가시기 전에 당부하신 말씀을 잘 지키고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성경 66권과 불경 팔만대장경이 바로 21세기에 우리 주님과 우리를 위해 씌어진 경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는 2000년, 불교는 3000년동안이나 구세주, 생미륵불이 나오기를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습니다. 2006-8년(3년 반)은 잠깐이니 천군천사님들! 우리 정신 바짝 차리고 성전을 잘 지킵시다. 이때를 참지 못하고 각자의 생각을 굴리다가는 크게 후회하게 될 터이니 우리 함께 손잡고 각자 자신 속의 마귀가 항복할 때까지 담대하게 이겨 나갑시다.* 안명숙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