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면서 어떠한 일이 있어도 좌절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니,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조희성님과 함께 동행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조희성님께서 어디를 가시든지 하나님께서 따라 다니시는 것을 체험했던 것입니다.

정도령님은 늘 하나님께 순종하며 감사하는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만 살았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면서 어떠한 일이 있어도 좌절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니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정도령님과 함께 동행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정도령님이 어디를 가든지 따라 다니시는 것을 체험했던 것입니다.

한번은 서울 신당동에 산다는 김모 씨의 집을 주소도 없이 찾아간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주택이 워낙 빽빽하게 들어선지라 어디가 어디인지 분간할 수 없는 곳을 주소도 모르고 찾기란 뜬 구름잡는 격이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도 정도령님은 하나님만 믿고 늘 바라보이는 영모님이 이끄시는 대로 따라 갔던 결과 그 집을 수월히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길이 두 갈래 세 갈래로 나뉘어져 있으면 바라보이시는 영모님께서 지시를 해 주셨는데 우측을 가리키면 우측으로 가고 좌측으로 가라 하면 좌측으로 가다보니 어느덧 어느 집 대문 앞에 멈춰서게 되었습니다. 멈춰서서 문패를 바라보니 내가 찾고자 했던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상상할 수 없는 일까지도 해결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김씨는 깜짝 놀라며 “여기로 이사온 후 집을 아는 사람이 없는데다 주소도 가르켜 주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고 찾아 왔느냐?”며 의아해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정도령님은 영모님께서 말하지 말라는 지시를 하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알려 주셨다”는 사실을 말할 수 없었던 터라 “당신이 이 집으로 올 때 몰래 뒤따라와서는 집을 알아 두었지요” 하면서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그러한 확신 속에 사니 한 치의 헛점도 없는 온전한 생활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면 정도령님을 찾아 왔습니다.

하루는 어떤 낯선 아주머니가 정도령님 사무실을 찾아와 자신이 처해 있는 입장을 털어 놓으면서 도와달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남편이 육군 장교라고 밝히면서 “평소 남편으로부터 조선생님에 대한 말씀을 자주 들었습니다. 선생님의 인격을 믿고 어려운 부탁 말씀을 드리고자 이렇게 찾아왔습니다.”며 자초지종을 털어놨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남편의 군동기생들의 부인들끼리 친목도모로 모임을 가져오던 중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은 전속 발령을 받고 멀리 가 있으나, 아이들 학교 교육 때문에 이사할 형편이 못 되어 아이들과 지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은 가끔 한 번씩 다녀가는 형편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친목회에 참석했다가 일시적으로 외간 남자들과 서로 어울리게 되었는데 마침 게임 중에 잠깐 파트너가 되었던 남자가 그녀의 집 근처에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남자는 짓궂은 면이 있어 남편이 집에 잘 없다는 사실을 알고는 전화를 하거나 집에 찾아 오는 등 자꾸만 괴롭히는데 아무리 말려도 막을 도리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그 사실을 남편이 알게 되면 가정파탄은 물론이거니와 총살사건이 벌어질 것은 뻔한 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몇날 몇일을 고심하던 끝에 정도령님을 찾아왔다면서 “친목회 부인들과도 의논을 해 봤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어서 이처럼 복잡하고 골치 아픈 일을 조용히 해결하실 분은 조 선생님뿐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이렇게 찾아오게 되었습니다.”며 도와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정도령님이 가서 연극을 하면서 그 못된 남자를 얼씬도 못하게 호통을 치고는 아무런 말썽없이 단념하게 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한때, 정도령님은 을지로에서 인쇄업을 하기도 했으며 시청앞에서 복사기를 놓고 복사 겸 제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종교계의 대정리 작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 신흥 종교에 관계가 있는 모씨가 전도관을 붕괴시키려는 목적으로 전도관을 비방하는 내용들로 보고서를 작성하여 그것을 하필이면 정도령님이 경영하는 복사기집에 복사를 하러 온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복사하러 온 아가씨에게 “복사를 해 놓을테니 맡겨놓고 나중에 오시오”라고 한 다음 내용을 다 검토한 뒤 똑 같은 것을 하나 더 복사하여 사람을 시켜 영모님께 보냈습니다.

이와 같이 결정적으로 위급한 상황에서 정도령님은 이름없이 숨어서 해결하셨지 드러나게 일을 해서 공을 차지한 적이 없었습니다.

아현동에 매장을 두고 젊은 청년들을 고용하여 리어카와 자전거에 비닐로 짠 각종 방석을 포함하여 신앙촌 제품들을 판매하기도 했으며 또 일요일이면 의무적으로 모든 종업원들이 전도관에 나가게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수십 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공장도 경영해 봄으로써 다양하게 이긴자를 배출하는 연단을 받았던 것입니다. 한때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무장으로 일하면서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을 도와 법정에서 직접 변호함으로써 변호사도 놀랄 정도의 실력을 발휘하기도 하였습니다.

한때는 청운동 모 가정집에서 매주 수요일 일요일에 교인 30여 명을 모아 놓고 예배를 보았는데, 태어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벙어리, 소아마비, 장님들을 고쳐주는 기적을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병을 고쳐줄 때에는 “누가 고쳐 주었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약속을 받고 고쳐주었던 고로 소문이 나지 않게 은밀히 숨어서 역사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당시 정도령님은 어떻게 하면 전도관 진리를 국민 모두에게 알려서 하나님의 뜻을 속히 이룰 수 있을까 하는 일념으로 차 있었습니다.

육영수 여사가 돌아가신 후 박근혜 양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청운동 역사를 통하여 알게 된 박근혜 양의 비서실장이 박근혜 양을 도울 수 있는 스승을 구한다는 말을 듣고 전도관 교인을 들여보내려고 알아보다가 덕소 신앙촌의 홍교장선생님의 따님이 숙대 교수로 있다는 것을 알고 그 분을 만나 간곡히 부탁하여 보았으나 승낙을 얻지 못하여 무산된 적도 있었습니다.

이 홍교수에게 박근혜 양을 보좌해서 일해 주시고, 또 박양의 아버지인 박대통령에게 암병이 있는데 정도령님이 책임지고 고쳐 주겠으니 정도령님에게 박대통령을 만나게만 해 달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정도령님이 박대통령의 암을 고쳐주면 전도관 진리가 명실공히 전 국민에게 확산되고 튼튼히 뻗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홍교수에게 애원해도 홍교수는 높은 사람들의 자녀를 가르치는 것이 힘들다면서 사양하는 바람에 끝내 무산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물색해 보았지만 마땅한 사람을 찾을 수 없어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생긴 것은 하나님의 뜻으로, 정도령님이 드러나서 일을 하면 이긴자가 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나중에 깨달은 것이지만.

이와 같이 정도령님은 언제나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움직였지 언제 사사로움을 따라 움직여 본 적이 없었습니다. 성경 말씀 가운데 왼 손이 하는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대로 안 보이는 곳에서 희생과 정열을 하나님께 바쳤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