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마이클 드로스닌 (Michael Drosnin)   번역: 런던제단 박숙희 승사

 바이블 코드는 ‘코드 키’인 ‘오벨리스크’가‘철의 방주’ 속에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만약 이것이 인간으로서는 만들 수 없는 것이었다면 오직 유일한 가능성은 일종의 외계로부터의 개입처럼 보였다.

이러한 암시는 경이로운 것이었다. 인간은 오랫동안 우주공간을 주시해 왔고 저 밖의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은하계 속 수십억 별들 가운데서 다른 형태의 생명체가 존재하지는 않을까 궁금히 여겨왔다.

그러나 그런 생명체에 관한 증거가 만약 이곳 지구 땅 위에 이미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면? 오랫동안 고대해 왔던 또 다른 지성적 존재와의 접촉이 오래 전 이미 이 곳에서 실제로 이루어졌다고 한다면?

내 의문이 시작될 때 부터 나는 코드는 이 세상 밖의 어떤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어떠한 인간도 3,000년을 앞질러 내다볼 수는 없었을 것이며, 오늘 날의 일들을 그렇게 자세히 암호로 성경에 기록해 놓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수 천년 전 이 지구 땅 위에, 다른 행성으로 부터 온 누군가가 오늘 날 우리의 것보다 더욱 진보된 과학을 가지고 있었다는 결론을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만약 그들이 ‘오벨리스크’에 기록되어 있는 어떤 마술과도 같은 열쇠를 오늘 날 우리들이 발견하게끔 남겨 놓았었다고 한다면?

그러나 아직도 나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한 가지 더 조사를 해 보아야 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바이블 코드에서 지금까지 거부해왔던 ‘외계인(이방인)’이라는 단어를 찾아보기로 했다.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바이블 코드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리산의 이방인’이라는 구절이 여러 곳에 암호화 되어 있었다.

그 중 하나의 바로 밑에는 암호화 되지 않은 다음과 같은 성경구절이 있었다: ‘그가 너희를 위해 천국에 있는 모든 것들의 형태로서 한 형상을 빚었으니.’

그리고 나서 나는 ‘격추된, 붙잡힌’이라는 암호의 바로 위에서 ‘강철 차량’이라는 단어를 발견했다. 이것은 마치 공상 과학 소설 같은 소리로 들렸다. 고대의 하늘에서 어떻게 우주선이 떨어질 수 있었겠는가?

암호화 되지 않은 성경 중 특히 주목할 만한 구절로 에스겔서에 이미 ‘UFO’라고 밖에는 볼 수 없는 이것에 대한 분명한 언급이 있었다. 거기에는 하늘의 날으는 수례로 부터 네 생물이 나타났다는 말이 있다.

에스겔서의 같은 지점에서 나는 ‘인간 이방인(외계인)’이라는 암호를 찾아 내었다. 모든 것이 코드 키는 우주선을 타고 이 곳 지구 땅에 도착했다는 생각을 교시하고 있었다.

유대교 경전인 모세5경(토라)

그러나 마지막 증거는 리산 반도에서 발견 되도록 기다리고 있었다. 바이블 코드는 우리들이 ‘코드 키’를 가지고 있는 ‘오벨리스크’ 뿐만 아니라, 그것을 가지고 온 ‘이방인(외계인)의 흔적도 발견하게 될 것이라 말하고 있었다. 나는 직접 리산 반도로 찾아가서 도대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알아 보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사해 바다로 뾰족하게 불거져 나와 있는 기묘하게 생긴 땅 덩어리다. 마치 혀처럼 생겼는데 아랍어와 히브리어로는 실제로 그것(혀)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하다. 나를 안내하던 가이드의 말로는 지금까지 어떤 여행객도 그곳에 가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그것은 마치 달의 어두운 저쪽 면에 착륙한 듯했다. 완전히 불모지가 되어버린 땅에는 풀 한포기 자라지 않았고 눈부신 사막의 태양 속에서 그것은 뒤덮인 석회로 인해 하얀색 빛을 내고 있었다.

이곳은 해수면1,300피트 아래에 위치한 지구에서 가장 낮은 지점으로 그 안은 완전히 텅 비어 있었다. 인간이 거주했다는 어떤 흔적 조차도 없었다. 그러나 그것은 성경상의 과거와 관련한 엄청난 고고학적 발굴물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 바다의 저쪽에 바로 사해 문서가 발견 되었던 쿰란의 동굴들이 있다. 지금 내 발 아래 묻혀 있는 거기에 바이블 코드의 열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꽤 타당해 보였다. 그러나 어디에서 부터 찾기 시작해야 할까? 직경25평방 마일에 거쳐 뻗어 있는 이 반도 땅에서.

나는 성경으로 되돌아 갔다. 거기에서 특별히 ‘마즈라(Mazra)’라는 이름의 만을 발견했다. 이것이 내가 ‘성전의 기둥’과 ‘오벨리스크’ 그리고 ‘코드 키’를 찾아 낼 곳이었다.

내가 검토해 본 성경의 모든 서들은 한결같이 바로 그 동일한 장소를 가르켰다. 이제 정확한 위치를 찾아 낸 것이다. 남은 문제는 그 아래 묻혀있는 그 고대의 유물을 어떻게 찾아내는냐 하는 것 뿐이었다.

오벨리스크가 무엇으로 만들어 진 것인지, 그리고 얼마나 깊이 묻혀 있는지는 나도 모른다. 걱정되는 것은, ‘오벨리스크’가 ‘바이블 코드’와 교차하는 곳에 이런 성경구절이 있었다: ‘땅이 입을 열어 그것을 삼켜버렸다.’

나는 이 지역에서 4,000년 전 엄청난 지진이 있었던 것을 알고 있다. 만약 오벨리스크가 그때의 융기 속에 삼켜 버렸다면 그것은 지금 땅 속 아주 깊은 곳에 있을 것이다.

암호는 일종의 첨단 기술, 즉 땅 속 깊은 곳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감지기 같은 장치가 필요함을 말했다. 그러나 우리의 현대 과학 기술로는 역부족이었다. 지구물리학자들의 말로는 이와 같은 소금 포화 지대는 지층 투과 레이더도 소용이 없다고 했다.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바이블 코드에 의해 마치 기적처럼 인도 되어 수 천년에 걸쳐 감추어졌던 비밀의 열쇠가 들어 있는 바로 그 땅 위에 서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중동지역의 전쟁터에서 울려오는 요란한 북소리가 탐사의 긴박성을 고조했다. 바이블 코드가 사실이라면 이런 탐색은 다름 아닌 아포칼립스(종말)를 향한 카운트다운과의 경쟁이었다.

그러나 낙심하지 말아야 할 모든 암시가 있었다. 바이블 코드의 ‘리산’과 ‘종말의 날’이 교차하는 곳에 다음과 같은 성경구절이 있었다: ‘너와 너 후손들의 땅 위에서의 나날들을 늘이게 하기 위하여’

진리를 향한 우리의 탐색이 계속되는 한 세상은 2006년 핵 참사로부터 구원 될 것이라는 말이 분명했다.

그때로서는 그러나 리산 반도에 대한 탐색의 기회는 내게 주어지지 않았다. 2년 전 요르단으로 날아가 국왕에게 마즈라에 대한 즉각적인 고고학적 탐사를 요청했을 때도 거부당했다. 단지 중동의 정치적 상황이 너무도 폭발적이었기 때문이다. 성경의 경고가 사실로 이루어지려고 하는 그 순간에 새로운 전쟁의 발발이 ‘코드 키’를 찾고자 하는 우리들의 시도를 무산시키고 있으니 참으로 기가 막힌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나는 언젠가는 다시 돌아가서 오벨리스크를 찾을 수 있다는 확신을 품고 있다. 시간이 다 되어간다. 빠르게. 그러나 우리의 운명은 우리 손 안에 놓여 있다.

바이블 코드의 전체 요점은 이들 비밀을 우리가 풀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그리고 그것의 기록자가 누구라 할지라도 그 의도는 우리를 멸망시키지 않고자 함에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