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 조희성님 4차공판에서 라경옥 피고, 메가톤급 폭로하며
‘교주의 사주 없었다’ 거듭 주장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110호 대법정에서 승리제단 조희성 이긴자(인류의 구세주, 미륵불, 정도령)의 제4차 재판이 열렸다. 이 재판에서는 주로 검찰측과 변호인단이 요청한 증인신문이 있었다.

검찰측 증인들은 살해동기와 이유도 불명확하게 답변해

  먼저 검사측 증인들은 공소사실과 관련된 검사의 신문에 간단히 ‘예’라고 답했다. 이어서 변호인의 반대신문에서 ‘실제로 확인한 것은 아니지요?’ ‘직접 본 것은 아니지요’라는 교사행위를 보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못보았다’고 답하였고, 살해동기와 이유도 제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는 어설픈 연출을 하였다.
  검사측이 요청한 증인 이모씨가 증언대에서 내려가자 이 여인이 속한 피해자(?)대책위 측의 간부 중 한사람이 이 여인에게 ‘무슨 증언을 그따위로 하느냐’면서 싸움을 걸며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신문과정 중에 라경옥 피고가 갑자기 재판부에 발언권을 요청하여 재판부가 이를 허락하자 ‘그 동안 담당검사가 나를 매일같이 심문하면서 허위진술을 강요하며 협상을 제의하였다’고 깜짝 놀랄 폭로를 하였다.

검사를 아연실색케한 라경옥씨의 놀라운 폭로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진행된 라경옥 피고의 조목조목의 폭로에 검사는 아연실색을 하였고 폭로가 계속되는 동안 내내 단 한마디 말도 하지 못하였다. 재판부는 바짝 긴장한 듯 보였으며 그러나 신도들은 절대적으로 유리한 폭로를 들으면서도 내내 감정을 자제하며 오히려 숙연한 자세를 보였다.
  이어서 조재석 변호사가 라경옥 피고에게 ‘피고에게 협상을 제의한 검사가 누구인가’, ‘허위진술을 강요한 검사가 누구인가’를 묻자 피고는 ‘심00 검사님입니다’라고 두 번 모두 단호한 음성으로 답하였다.     

  조희성 이긴자는 1994년 죄도 없이 투옥되어 재판을 받았고 종교의 자유를 헌법에 규정한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도 없는 죄목(헌금사기죄)으로 7년의 형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룬 바 있다. 이긴자의 옥고기간 동안 제단을 떠난 신도들이 더러 있었으나 대부분의 신도들은 인내하며 제단을 지켰고 그리하여 민족경전 <격암유록>이 적은 대로 7년의 옥고를 치르신 후 출옥하셨고 그후 승리제단은 아픔을 씻고 재기하는 기상이 돋보였다.
  그런데 지난 8월 14일 재차 이긴자가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던 바 검찰의 언론플레이와 작죄, 이에 따른 언론의 왜곡보도들, 매 재판시 방청권 제한 등 이후의 전개된 사항들에 관하여는 신도들은 물론이고 일반 국민들과 현장을 지켜온 전경들에게서조차 ‘해도 너무한다’ ‘조희성씨가 불쌍하다’ 하는 소리가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다.

뜨거운 감자였던 이슬성신, 이번 재판에선 등장하지 않고 있다

  1994년 조희성 이긴자의 첫 재판에서는 그의 몸에서 분출하는 이슬성신(儒,佛,仙 제 경전이 공히 기록한 구세주의 증표)이 ‘뜨거운 감자’였다. 공소장에서 검사는 ‘이슬성신을 조작하고 이를 통해 헌금을 받았으므로 사기’라고 했다. 그런데 항소와 상고를 거치고 헌법소원까지 갔으나 그 어느 재판부에서도 이슬성신을 검증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이슬성신을 촬영하여 검증하게 되면 결국 이슬성신이 허위가 아닌 것으로 드러날 것이고 그리되면 조희성 이긴자가 이슬을 내리는 구세주임을 인정해야 하고 그를 석방해야 하며 또 그렇게 되면 재판부는 작죄를 한 일당들과의 관계나 천만 기독교인들의 비난과 저주 등으로 난감해질 것이 분명했다.
  사실 조희성 구세주님의 옥고에 관하여는 제 경전들에 다양하게 예언되어 있는바 특히 <성경>과 <격암유록>,< 만법전> 등의 기록이 구체적이고 사실적이다. 그런 까닭으로 신도들은 구세주 조희성님의 옥고에 대하여 일반인들과는 전혀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인내로써 환란의 시기가 지나가도록 기도하고 있다.
  성경 고린도 전서 2장 11절에 ‘사람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는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한 것처럼 인간으로써는 자세히 알 수가 없다. 설령 남다른 지혜와 총명이 있어 예견할 수 있다 한들 함부로 발설치 못하는 것이 하나님의 사정 즉 천기다.

다음은 본지 과호에 게재된 재판 과정이다.

…1차 재판에서 담당판사가 검사의 신문에 앞서 ‘본건은 종교재판이 아니다’라고 두차례나 언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검사의 신문사항 중 무려 절반 가량이 구세주 정도령님의 설교내용(교리적인 것)에 관한 것이었다.
  마녀사냥식의 재판을 전개하려는 검사의 신문은 불쾌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하였으나 정도령님은  ‘검사님, 그것은 이러이러한 까닭입니다’ 라고 꼬박꼬박 존대어를 쓰시며 그러나 단호하게 항변도 하셨다.
  지난 10일에는 검사의 신문에 대한 피고측 변호사의 반대신문이 있었는데 ‘본재판이 종교재판이 아니라는 판사님의 언급에도 불구하고 검사의 신문사항의 절반 가량이 교리해석상의 의혹과 관련된 것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본인 또한 그에 대한 것을 먼저 질문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양해를 구한 후 반대신문을 이어나갔다.
  4시간여 신문이 계속되는 동안 심재철 검사는 자신이 종교에 대한 이해가 절대부족하여 터무니없이 오해했음을 깨닫고 자괴감이라도 느낀 것인지 시종일관 침통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11월 15일자)

…제3차 공판에서는 김진태 등에 의해 조희성님으로부터 살인 교사를 받고 김진태 등에게 살해 지시를 내리고 직접 살인을 주도 한 것으로 되어 있는 라경옥에 관한 검사의  신문과 변호사의 반대 신문이 있었다.
  라경옥은 김진태 등의 위와 같은 증언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교사 받은 사실이 없이 자신의 뜻에 따라 그들을 선동하여 살인을 하였다고 하며 검사의 공소 사실에 대해 전면 부인을 하였다. 라경옥은 지난 10.21일 도피생활 중 체포되었었다.
  살인 사건의 주범 라경옥이 조희성 총재와의 관련설을 완전히 부정함으로써 조희성 총재께서 억울하게 살인교사의 누명을 쓴 것이 밝혀지고 있다. 아래는 라경옥의 신문 답변을 요약한 것이다.

1. 신도살해 사건은 자신이 모두 주도한 것이다.
2. 살해 동기는 어려서부터 환경적으로 불우한 성장 과정을 거쳐 극도로 폭력적인 성격이 되었는데다 자신은 자신에게 잘 해주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해코지 하는 것을 그냥 보지 못하는 성격이라 제단을 해치는 일을 자행하는 사람들에 대해 처음엔 그렇게 하지말라고 설득했으나 계속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아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참지 못하여 그들을 해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다소 이해 관계가 얽힌 경우도 있다.
3. 그 당시 자신은 지방과 역곡을 떠돌아 다니며 생활을 하였지만 승리제단 신도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중한 범죄를 지은 상태에 있었으며 그래서 자신이 지은 죄를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단을 해치는 그들을 바로 잡는 일을 하고자 하였으나 뜻대로 안되어 살인에 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위 살인 사건들에 있어 조희성 총재의 지시를 받은 일은 전혀 없다.
4. 공범 김진태 등에게도 조희성 총재로부터 살해 지시를 받았다고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5. 사람을 살리러 온 구세주라는 조희성 총재가 만약에 사람을 죽이라는 살해 지시를 내렸다면 자신이 조희성 총재를 옥에 보냈을 것이며 승리제단를 뒤짚어 엎었을 것이다.                                         (12월 0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