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성 총재가 타고 있던 차에 괴한들이 가로막고 있어서 최씨가 “누구냐”라고 물으니 “경찰이다”라고 하기에 “그러면 신분증을 좀 보여주세요”라고 요구했더니 들은 체 만 체 대꾸조차 하지 아니하므로 “정식으로 구인장을 발부받아 연행할 것이지 왜 대낮에 테러를 하느냐, 민주주의 경찰이라고 한다면 이럴 리가 없다, 그러니 경찰은 아닌데 탁명환이가 보냈느냐, 노태우가 보냈느냐”라고 소리치면서 “길을 터라 길을 안트려면 신분증을 보자, 신분증이 없으면 경찰을 사칭하는 깡패가 아니냐”라고 고함을 쳤다. 그리고 제단으로 전화를 하여 이러한 사실을 알리니 비서실장 김모씨가 달려와서 괴한들과 몸 싸움을 하여 조희성 총재 차량이 무사히 빠져 나갈 수 있었다.

총재 차량이 떠난 후 교단 청년들과 괴한들 사이에 몸싸움이 붙기 시작하였는데 숫자상 열세에 있던 괴한들 중 한명이 최씨에게 말하기를 “신변보호를 해주시오. 아줌마가 말한 대로 승리제단에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오”라고 부탁하여 괴한들 두명과 경찰관 한명을 동승하여 차를 타고 승리제단으로 오는 도중 한명은 도망가고 한명만 데려왔는데 그 과정에서 괴한들이 폭력을 행사하여 최씨가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제단에 도착하여 괴한의 신원을 계속 밝히라고 요구하였으나 괴한은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다가 매스컴에 알리겠다고 하며 각 언론사에 전화를 시도하자 마지못해 신분을 밝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도망간 오병석이라고 거짓말을 했던 것이다.

조희성 총재가 후에 제단으로 전화를 하였는데 이때에 위의 상황을 보고를 하니 깡패라도 좋으니 빨리 돌려보내라고 하였는데 최씨가 “나는 현재 신도가 아니고 중상을 입었는데 손해배상을 받으려면 신원을 알아야 한다”며 반발하였다. 최씨가 제단에 도착하여 사무실에서 옥신각신하고 있을 때 김정웅씨가 처음으로 나타나서 오병석에게 “신원을 밝히라, 탁명환이가 보냈지”하며 다구치는 현장을 목격하였다.(최씨의 진술요약) 

이상과 같이 진술을 해놓고는 막상 검찰이 회유를 하자 태도를 돌변하여 자신의 진술을 모두 검찰이 원하는 쪽으로 바꾸어 죄없는 김정웅씨를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받게 하였고 자신은 전혀 처벌받지 않았다. 검찰이 최씨를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하지 않은 것은 양자간의 거래가 있었음을 추측케 하는 증거이다. 당시 검찰은 조희성 총재와 청년회장 김정웅 승사도 같은 죄로 기소하여 조희성 총재는 항소심에서 무죄가 되었고 김정웅 승사만 처벌받게 하였다. *